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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4478891640.jpg : 촌부의 단상-루드베키아 꽃과 태평이 집...PicsArt_1404478645192.jpg : 촌부의 단상-루드베키아 꽃과 태평이 집...[촌부의 단상]
루드베키아 꽃과 태평이 집...

재작년에 잡초로 인해 잔디가 사라진 빈터에 루드베키아를 심었는데 2년만에 꽃이 피었다.씨앗을 따서 갈무리 해두었다가 모종을 부어 심었는데 첫해인 작년에는 꽃이 피지않더니 올해는 예쁘게 꽃이 피기 시작했다. 어쩌면 예쁘다는 표현보다 밝고 환한 모습이 더 어울릴 것 같다. 꽃모양을 봐서는 마치 태양이 이글거리는 모습처럼 닮아 강열한 느낌도 든다.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루드베키아'라는 이름은 단일 꽃의 이름이 아니고 원추천인국 속 30여종 꽃들의 총칭이다. 루드베키아 꽃의 꽃말은 '영원한 행복, 충실한 기다림, 평화로운 공존 '이라고 한다. 잎이나 줄기는 모두 같은데 꽃이 피는 것을 보면 모양새가 다르다. 펜션옆과 밭가에 피는 것을 대충 봐도 꽤 여러종류가 되는 것 같다. 이 녀석들은 꽃이 오래 피는 여름꽃이며 번식력이 좋아 몇해만 지나면 무리를 지어 빼곡히 군락을 이루게 될 것이다.

애견 태평이 녀석의 집은 여느집의 개집과는 달리 샌드위치 판넬로 지었고 지붕에는 까만 싱글을 씌웠으며 입구에는 데크까지 만들어 주었다. 펜션에 어울리는 개집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개주인인 촌부가 관리를 소홀히 했다. 태평이 녀석의 집을 볼 때마다 청소를 하고 깔판으로 깔아준 이불을 갈아주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동안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서야 깔끔하게 청소를 하고 안쓰는 이불피를 깔아주었다. 말못하는 동물이라고 그동안 너무 등한시 했던 것 같아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 이제 나이가 들어 가끔 집안에다 응가를 하기도 하니 주인인 촌부와 얼마나 함께 할런지는 몰라서 걱정스럽지만 깔개라도 자주 갈아주고 청소도 해줘야겠다. 새로 깔아준 집안을 한참 컹컹거리며 냄새를 맡아보더니 살그머니 들어가 앉아서 고맙다는 듯 쳐다보는 녀석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Atachment
첨부 '2'
  • 솔향기 2014.07.05 20:13

    ???우리집 강아지 '아롱이'.

    몇년전 뽀시기네 팬션에도 갔었던.....

    1998년생이니 올해 17살인가?

    사람으로 치면 90이 넘었으니 지금은 완전히 골방 할메 다 됐다.

    '자궁 적출, 당뇨, 백내장, 귀머거리' 

    하루중 20시간은 잠으로 보내는것 같다.

    그래도 쌩쌩하다.

    왕성한 식욕에 뛰어난 후각으로 택배아저씨라도 오면 잘도 짖는다.

    얼마전, '안락사' 얘기를 아이들 앞에서 꺼냈다가 혼났다.

    하긴, 아이들 입장에선 '성장기, 사춘기'는 물론

    제 나이의 2/3 정도를 같이 살았으니 그럴밖에는........

    요즘은 그저 밤에 자는 사이에 조용히 숨을 거둬주길 바라고만 있지.

    우리 부부의 생각은 '앞으로 다시는 강아지 않키운다' 이다.

    뽀시가, '태평이' 갈때까지 잘 해줘라. 가끔 맛있는 것도 주고.

    옛부터, 가족을 표현할때 사람은 '食口'라 했고

    '개, 소' 등을 지칭할땐 '生口'라 하지 않았던가.

    그만큼 사람들의 생활에 깊게 녹아들어 있다는 뜻이겠지.........

     

     

     

  • 수희짱 2014.07.05 22:13

    나는안키운다

    한때아들이키원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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