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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3362968426.jpg : 촌부의 단상-술패랭이꽃PicsArt_1403363514825.jpg : 촌부의 단상-술패랭이꽃[촌부의 단상]
술패랭이꽃

요즘 여름꽃인 술패랭이꽃이 무리지어 피기 시작하였다. 밭가에 가냘픈 꽃잎이 바람결에 한들거리는 모습을 보면 예쁘다는 느낌보다 뭔가 모르게 안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꽃이다.야생화를 배울때 패랭이꽃은 꽃모양이 마치 옛날 사람들이 쓰던 모자인 패랭이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술패랭이꽃은 왜 패랭이꽃앞에 '술'자가 붙었을까 궁금했다. 패랭이꽃이 한들거리는 모습이 마치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모습처럼 보여서 그런것일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상상과는 달리 꽃잎이 장식용 술과 비슷하게 생겨서 불리는 꽃이 술패랭이꽃이라는 것을 알고 웃었던 기억이 난다. 꽃말은 순애, 거절이라고 한다. 꽃이나 열매가 달린 전체를 그늘에 말려서 이뇨제, 통경제의 약재로 쓰인다고 한다.

올해는 봄가뭄이 심해서 그런지 고추가 영 성장이 더디다. 여느해 같으면 거의 허리춤 가까이는 자랐을텐데 아직도 그 반 정도이다. 그래도 꽃은 피고 고추도 제법 달렸다. 우리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 그렇단다. 우리야 그저 풋고추를 따 먹으려는 것이지만 고추농사를 많이 짓는 집은 걱정이 많을 것같다. 간간히 비가 내려주었으면 좋으련만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자연현상이라 그저 하늘의 뜻만을 기다리는 것이 많이도 안타깝다. 그렇지만 남녘 제주도에는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 장마가 지면 가뭄은 해소되겠지만 큰 비에 피해가 우려되어 이 또한 걱정이 된다. 농사는 이래도 걱정, 저래도 걱정이니 걱정의 연속이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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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향기 2014.06.22 17:51

    ??술(酒)하고도 관계가 없고

    물 또한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구먼........

    물을 많이 주면 줄기가 상해서 꺽인단다........

    술 좋아하는 뽀시기하고는 별로 않어울리는 모양이다. ^0^

  • 뽀식이 2014.06.22 19:13
    술을 즐기는 뽀식이는 야생화라면 종류에 관계없이 다 좋아한다네. 우리집 꽃들은 야생인지라 일부러 물을 주지는 않으니 각기 나름대로 잘 자란다네. 그저 관심만 가져준다고나 할까?ㅎㅎ
  • sims 2014.06.22 20:47
    고추농사 힘들어. 벌레도 무척 많고. 딸때 고행은 또 어떤지.좌우지간 고추가 문제야. 큰고추 작은고추 빨간고추 꿉은고추.싸가지 없는고추. 막휘두르는고추.여자는 상하입조심.남자는 뿌리조심. 만사 근심의 원인이지.근데 맛은 좋아.
  • 뽀식이 2014.06.22 21:26
    sims야!
    한잔했냐?
    와 그라노? 온갖 고추들을 뎁다 주섬주섬...
    그리고 니가 고추맛을 알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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