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삼월아, 너를 믿는다!
3월 1일, 음력 庚子年 이월 초이렛날
오늘은 101년전 1919년 일제의 침략 만행에 항거,
독립을 선언하고 만세운동을 하였던 날이다. 그 날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기리며 새기는 삼일절이다.
태극기를 달아야겠다.
새롭게 시작한 달, 3월 첫날은 2월의 끝날 어제보다
더 차갑게 시작을 한다. 영하 5도를 기록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춥다는 생각이나 느낌은 들지않는다.
아직 겨울이 물러가려면 멀었지만 어쩌면 유난히도
변덕스러웠던 이번 겨울은 여느해보다 빨리 물러가지
않을까 하는 속단을 하게 된다. 이러다가 또 뒷통수를
맞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력을 넘기려다가 생각하기도
싫은 2월은 뜯어내 버렸다. 2월은 우리에게 너무나
아픈 상처를 남기고 훌쩍 떠나가 버렸기 때문이라서
혹시라도 눈에 띄는 것 조차도 싫고 미웠던 것이다.
달력 2월을 뜯어내다가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혼자
중얼거려 보았다.
이월(二月)이는
우리에게 너무나 아리고 쓰라린
생채기를 남겨놓고 나몰라라 도망치듯 떠났다.
아주 나쁜 녀석이 바로 이월이가 아닌가 싶다.
이월(二月)이는
일월이에게 넘겨받은 작은 상처를
치유할 생각은 하지않고 더 크게 헤집었다.
마무리를 하고 떠났으면 하는 바람이었는데...
이월(二月)이는
우리 모두의 바람을 저버렸다
짧아서 그랬더냐, 모자라서 그랬더냐?
소싯적 쓰던 넘긴다는 뜻의 이월(移越)이었더냐?
삼월(三月)아!
반갑고 또 반갑구나!
너를 믿는다 그리고 또 믿는다.
이월(二月)이 처럼 배신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삼월(三月)아!
벌써 오랜 시간을 고통속에서
아우성을 치는 모습들이 보이지않느냐?
따뜻한 너의 품으로 보듬어 치유해 주려무나!
삼월(三月)아!
듣도보도 못한 저 멀리 중국 우환에서 건너온
요상한 바이러스 코로나19를
씩씩한 너의 용감함으로 제발 물리쳐 주려무나!
삼월(三月)아!
너는 이월(二月)이 처럼
아픈 이 상처를 사월(四月)이에게
이월(移越)시키지말고 깔끔하게 치유하고 가거라!
101년전 오늘 우리의 선조님들께서 일제의 압박에
항거하여 만세를 부르면서 대한독립을 부르짖듯이
우리 모두가 합심하여 몹쓸 바이러스 코로나19의
조기 퇴치를 위하여 온 힘을 다해야할 것이다. 힘들게
코로나19 방역과 퇴치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마음을 담아
응원합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