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조금 피곤한 아침...
어제는 참으로 오랜만에 한낮 기온이 영상을
회복하였다. 쌓였던 눈이 많이 녹았고 땅이
질퍽거릴 정도로 푸근했다. 잠시지만 따뜻한
날씨라서 좋았었는데 또다시 기온이 떨어져
내일부터 추워진단다. 겨울이니까 그러려니
해야겠지만 한이틀 반짝하고 말다니... 날씨
변화는 어쩔 수가 없는 자연현상이려니 하고
지내야겠지?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
산골에서 이 정도쯤은 그다지 추운 날씨라고
하기엔 그렇다. 오늘도 난로에 장작불지피는
것을 시작으로 하루를 연다.
어젯밤 일본과의 올림픽예선 축구결승전을
보느라 잠을 설쳤더니 조금 피곤한 아침을
연다. 먼저 두골을 넣어서 좋다고 하며 들뜬
기분이었는데 연거푸 셋골을 허용하여 그만
다 이긴 경기를 놓치고 말았다. 이미 본선에
진출했다는 것 때문에 방심한 것이었을까?
본선 진출보다 숙적 일본을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우리는 본선진출도
중요하지만 일본만은 꼭 이겨야 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 한판이다. 스포츠의 세계에서
이기고 지는 것은 냉혹한 것이라고 하겠지만
우리국민이라면 다른 나라에 지는 것은 그리
안타까움이 덜 하지만 일본에게 지는 것만은
안돤다는 생각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뛰어준 선수들 고생은 많았지만
다시한번 각오를 다져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경기를 하여 국민들 실망시키는 일이 없기를
바래본다. 아직도 갈 길이 먼 한국 축구...
어젯밤에 잠을 설쳤더니 조금 피곤한 아침,
아~ 피곤해... 하품만 자꾸 나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