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26년만에 TV를 바꿨다!
어제보다 수은주가 또다시 많이 내려가 영하
15도를 가르킨다. 하지만 지난 북극 한파와
같은 추위처럼 매섭다는 느낌은 들지않는다.
기온으로 보면 무척 춥게 느껴지지만 바람이
불지않아서 그런지 체감온도는 그다지 추운
것 같지가 않아서 다행이다. 낮부터 기온이
올라가 당분간 큰 추위가 없다는 예보가 왜
그렇게 반가운지 모르겠다.
그제 원주에 나갔을 때 주문한 TV가 도착해
벽에 설치를 하였다. 아내가 무척 좋아했다.
나역시 기분이 좋다. TV 한 대를 놓은 것이
뭐 그리 대수냐고 하겠지만 우리집에서는 큰
화제거리가 된다. 실로 26년만에 TV교체를
하였으니 그럴만도 하다. 장모님도 막내네도
와서 보고가며 아내에게 축하(?)한다고 했고
저녁에는 아내가 자랑삼아 멀리 인천에 있는
처제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정말 축하한다고
했단다. 당연히 바꿔야 했고 뭐 그리 대단한
이슈꺼리도 아닌데 호들갑을 떨었는가 싶다.
하지만 아내의 알뜰함을 모두 알기에 축하를
했을 것이다. 기억컨데 꽤 오래전 그러니까
1990년말쯤 당시에는 가정용으로는 무척
큰 TV를 구입하여 20년을 훨씬 넘게 쓰다가
얼마전 절친한 친구가 쓰던 대형TV 한 대를
주어서 몇년을 더 썼지만 노후되어서 소음이
심하고 화면이 어그러져서 핑계삼아 이 참에
바꾸기로 했던 것이다. 아내에게 오래전부터
바꾸자고 했으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했던
것을 드디어 실행을 하게 된 것이다. 결론을
짓자면 아내의 알뜰함이 낳은 결과라는 것...
당신같은 사람만 있으면 전자회사는 아마도
낭패를 겪지않을까 싶다고 아내에게 놀리듯
말했더니 대답 대신 웃으며 눈은 TV화면에
가있다. "바꾸니까 좋긴 좋네.ㅎㅎ"라고 하며...

요새 꺼는 화면이 좋더라.
색스VD 트러노쿠 함 봐라 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