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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편견(偏見)...

새벽에 눈발이 흩날리더니 제법 많이 내렸다.
눈이 내려서인지 기온은 어제보다 아주 많이
올랐는데... 영하 3도, 이 정도는 별것 아니다.
새해들어 거의 매일 영하 15도를 넘었으니...

우리가 살면서 자주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곤 한다. 흔히들 말하는 바로 편견(偏見)...
어젯밤 아내가 뭘로 야식 준비할까냐고 해서
"먹다남은 된장찌개에 소주나 한잔하지뭐~"
"그게 뭐야? 청승맞게... 조금 기다려보셔~"
부엌으로 가더니 식빵에 오이를 얹고 계란을
삶아 흰자와 노른자를 나눠 으깨 마요네즈와
버무려서 그 위에 바른 즉석 카나페를 만들고
꼬마돈가스를 몇개 튀겨서 내왔다. 그 사이에
촌부는 된장찌개를 난로위에 얹어 뎁혀놓고
소주 한병을 갖다놓으니 멋진 야식 한 상이다.
아내가 하는 말, "어째 안 맞는 조합같은데..."
"안 맞는게 어디있노? 맛있으면 되제.됐다!"
"그래도 음식에는 궁합이 있는 것인데..."
"ㅎㅎ 그 사람~ 그건 편견(偏見)일세."
"알아서 드슈~ 아무래도 좀 웃긴다.ㅎㅎ"
괜찮다고 큰소리를 치긴했지만 그러고보니 좀
그렇기는 하다. 맛있게 먹고 마시긴 했지만...
카나페, 돈가스와 된장찌개에 소주...ㅎㅎ
입가심은 아내가 만든 요플레에 유자청과
막내처제가 만든 사과조림을 넣고 마무리...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편견(偏見)이라고
아내에게 한 말이 과연 맞는 말이었을까?

PicsArt_1420927060108.jpg


Atachment
첨부 '1'
  • sims 2015.01.11 08:10

    편견을 그렇게도 쓰누나
    이렁저렁 재밌게 사는구나
    극락과 지옥은 맘속에 같이 있는법

  • 뽀식이 2015.01.11 09:54
    그러게 말일세.
    말을 해놓고보니 조금 이상하네 그려~
    사는게 별것있나?
    그냥저냥 작은 것에서 찾는 것이 가장 좋은게 아닐까 싶네 그려~ㅎㅎ
  • 수희짱 2015.01.11 19:53

    너무맛잇개보여유

  • 뽀식이 2015.01.11 21:17
    정말 맛있어유~ㅎㅎ
    수희야!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시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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