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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겨울 富者(?)

해마다 겨울이 되면
남다른 富者가 된다.
잠시 머물다 가는 富者...

따뜻한 봄날이 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 富者...

추운 겨울에 왔다가는 富者는
살갗으로 느끼기에는 춥지만
마음으로 눈으로는 즐겁게 한다.

주차장앞에 산더미만큼 쌓아두고
길가에는 터널처럼 만들어 놓고
지붕에도 정원에도 가득가득...

겨울 富者로 만들어주는 것은
위대한 자연이 주는 선물
바로 하얀 눈(雪)...

●막내네에서 컵케익을 구웠다며 먹어보란다.
이름하여 당근머핀이라나 뭐라나? 이름까지
굳이 촌부가 알 필요는 없지만 맛있게도 잘
만들었는걸! 아내는 여기에 잘 맞는 음료를
만들어 함께 내왔다. 따끈한 고구마라떼...
도시에서야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가 있는
것들이지만 산골에 살다보니 이렇게 집에서
만들어 먹고 마신다. 어쩌면 도시에서 사먹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영양은 물론이며 위생적이고 가족을 위해서
만드는 사람의 정성까지 가득이니까...

●아침기온이 영하 7도, 그다지 춥지는 않다.
오늘과 내일은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단다.
하지만 우리고장은 눈이 내리겠지? 요즘같은
시기에 비가 내리거나 진눈깨비가 섞여 내려
얼어붙으면 눈이 내리는 것 보다 더 겁난다.
기왕 내릴거면 차라리 비보다 눈이 내렸으면
좋겠는데... 하늘의 뜻인걸 어쩌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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