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온통 하얀 세상이네!
24절기 중에 매듭을 짓는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후로 ‘큰 추위’라는 뜻의 절기, 대한이 어제였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라는 옛속담처럼
대한이 소한보다 오히려 덜 춥다고 하였지만 이번
대한은 예외이다. 폭설에 한파특보에 이제 제대로
겨울다운 겨울속으로 푹 빠져드는 것 같다.
어제 아침부터 시작하여 하루종일 내리고 그래도
모자랐는지 어둑어둑한 밤이 될 때까지도 줄곧
내렸다. 눈이 그쳐야 제설작업을 할 수가 있어서
그냥 두고 봤더니 쌓인 눈이 발목까지 빠질 정도,
그러니 꽤나 많이 내린 눈이다. 그런데 의아한 건
날씨를 알리는 뉴스에 나오는 적설량이다. 턱없이
적게 발표하는 것 같다. 어디를 기준으로 하는지
모르지만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는 것 같아서
하는 촌부의 생각이다. 그런것이 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는 맞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기사 자연의 현상이 어디를 콕 찍어서
많이 내리고 적게 내리는 것은 아닐뿐더러 조금
많이 내리기도 적게 내리기도 하는 것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눈이 밤새 떨어진 기온탓에
얼어붙지는 않았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영하 13도로 꽤나 춥게 시작하는 오늘이다.
어제 저녁을 먹은 후 조금 있다가 집주변의 눈을
치우고 나서 아랫쪽 단지입구 도로의 눈을 치워
볼까하고 나서려는데 아내가 노발대발 난리를
쳐서 그만 포기를 하였다. 한밤중에 누가 온다고
눈을 치우냐며... 아침에 일을 나가고 나면 그 일은
또 아내몫이라서 힘들까봐 그랬는데... 이 마음은
서로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서 서로가
서로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지?
강원도엔 숫자의 법칙하나
프러스 마이너스 10
골짜기의 바람이 다르니
발표숫자는 숫자에 불과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