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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IMG_20170120_3.png : 촌부의 단상-설날이 가까워 오니...IMG_20170120_2.png : 촌부의 단상-설날이 가까워 오니...[촌부의 단상]
설날이 가까워 오니...

요즘은 기상예보가 참 잘 맞는다.
어젯밤 잠들기 전까지 별이 반짝이고 있었는데
자고 일어나 보니 눈이 내리고 있다. 언제부터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제법 소복하게 쌓여있다.
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8도인데 소리없이 내리는
눈이 길바닥에 얼어붙지는 않을까 모르겠다.
오늘 내리는 눈은 종일 내릴 것이라고 하던데
얼마나 내려서 쌓여 산골식구를 힘들게 할런지
모르겠지만 소리없이 내리는 것이 꽤 될 듯하다.
내리는 눈이야 하늘의 뜻이라서 그칠 때까지는
설경이나 감상하고 걱정은 그친 후에나 하자.

이제 우리고유의 명절인 설날이 다음주로 다가
왔다. 예전처럼 설날이 그렇게 많이 기다려지거나
설레임같은 것은 없다. 다만 서로 멀리 떨어져서
사는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것 외는 별다른
감흥이 없다. 일년에 몇번 볼까말까하는 도시에
사는 아들녀석을 볼 수가 있는 것이 좋을뿐이다.
며칠전부터 이 산골에 명절선물이 택배로 오고
있다. 함께 일했던 선배님께서 생활용품을 보내
주셨다. 살림살이하는 아내에게 필요한 것들만
골라서 보내주셔서 어찌나 좋아하는지 모른다.
또 해마다 명절에는 잊지않고 곶감을 보내주는
후배가 너무 고맙다. 쉽지않은 일인데 늘 이렇게
보내주는 후배에게 무엇으로 보답을 해야할지?
그리고 아들녀석이 산골식구들과 마을분들께
인사를 하라고 식용유 선물세트를 잔뜩 보내왔다.
아비가 때마다 고마운 마을분들께 작은 성의를
표하는 것을 알고 미리 사서 보내주어 고맙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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