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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오디를 따자!

가뭄으로 밭작물 물주기에 신경이 곤두서고
잡초뽑기에 정신이 팔려서 자연이 주는 좋은
선물인 오디가 까맣게 익어가는 줄도 모르고
있었다. 집주변은 물론 뒷산에는 산뽕나무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밭가에 자리하고 있는
커다란 산뽕나무에 오디가 익어가고 있으며
바람에 떨어진 열매가 땅바닥에 널려있다.
이곳 산골의 오디는 열매는 아주 잘다. 토종
오디라서 그렇다는데 그 맛은 아주 달달한

것이 일품이다. 그나저나 해마다 이맘때에
가장 먼저 산뽕나무밑에서 오디를 따거나
줍는 건 장모님 몫인데 올해는 지각이시네.

요즘 웰빙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오디는
블랙푸드의 대명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한다.
오디의 성분에는 당 종류가 많으며 유기산과
점액질,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좋은 자연식품이란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들어 있어 검은색을 띄게
되며 항상화 작용, 활발한 신진대사를 돕고
각각의 성분들과 잘 어울려서 건강식품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블랙푸드 오디의 효능을
살펴보면 혈액순환 개선, 당뇨, 노화예방,
피부미용, 숙취해소, 관절염, 정력향상등에
좋다고 한다.

지금 한창 오디가 까맣게 익기 시작했으니까
사나흘쯤 후에 바닥에 넓은 비닐을 깔아놓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나뭇가지를 흔들어서
잘 익은 오디를 수확해야겠다. 우린 오디를
제철에는 생으로 그냥 먹는 것은 기본이고
요구르트에 섞어 갈아 먹거나 요플레에 넣어

먹으면 아주 맛이 그만이다. 오래 두고 먹을
저장용으로 효소와 술을 담그고 쨈을 만들어
보관한다. 해질녘 일을 마치고 들어 오다가
오디를 손에 한 움큼 따가지고 와 아내에게
주었더니 좋단다. 아내는 주변의 야생에서
나는 열매를 무척 좋아해서 산책길에 오디,

산딸기, 다래같은 걸 조금씩 따다주곤 한다.
첫 수확한 오디로 만든 야참, 맛있게 먹었다.

PicsArt_1434116279218.jpg PicsArt_1434116508067.jpg

Atachment
첨부 '2'
  • sims 2015.06.13 17:32
    지천에 널린게 웰빙일세
    편식마라 골고루 먹어라
    어른 말씀 귀에 박혀있지
    도시사람은 돈주고 사먹구
    돈있어도 몬 먹구
    촌님께선 주어먹구
  • 뽀식이 2015.06.14 08:18
    옛말이 좋더라
    우리것이 좋더라
    만든것보다
    있는 그대로의 것이 좋더라
    사먹는 것보다
    주워먹는 것이 더 맛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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