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가뭄에도 작약은 꽃피네.
가뭄이 극심하다.
밭은 말라 흙먼지가 풀풀 거리고
개울물도 이제 거의 바닥을 드러냈다.
예삿일이 아니고 아주 큰일인데...
매일 해질녘 밭에 물주기를 하고 있다.
오늘 오후에 비소식이 있다는데
얼마라도 좋으니 좀 내려주었으면 좋겠다.
이 가뭄에도 꽃은 핀다.
고개를 쑥 내밀고 예쁜꽃을 피운 작약
수줍음이라는 꽃말보다는 도도한 모습
이 예쁜꽃 단점은 오래 못가고 지는 것
그래도 이 가뭄에 지친 촌부에게
예쁜꽃으로 위로하는 작약이 고맙다.
위 한번 쳐다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