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봄이다! 봄...
이미 남녘은 물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봄소식에 꽃소식이 전해진 것은 꽤 오래전의
일인데 산골의 봄소식은 이제서야 전해진다.
며칠 한낮 기온이 무려 영상 20도에 근접을
하더니 기다렸다는 듯 온갖 새싹들이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반갑다! 너무나 반가워 살며시
손을 내밀어서 어루만져 주었다. 봄이구나!
봄에게 자리를 내어주지않으려는 듯 하였던
미련많게 길고 길었던 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견디고 이겨내느라 꽁꽁 얼어붙은 땅속에서
얼마나 고생했을까? 그래서인지는 모르지만
지금 나오는 새싹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
경이롭다는 생각까지 든다. 어젯밤에 얼마나
내렸는지는 모르지만 잠시 내린 비에 돋아난
새싹들에겐 고마운 단비가 아니었을까 싶다.
촉촉하게 젖은 땅에서는 기분좋은 흙냄새가
풍기는 상쾌한 봄날 아침을 선물하고 있다.
다른 고장에서는 꽃소식이 전해지고 있지만
산골의 봄소식은 이제 고개를 살며시 내밀어
쑤욱 돋아나고 있는 새싹 모습에서 시작하고
있다. 산골의 짧은 봄은 이제 우리곁에 왔다.
올 봄은 또 어떤 일로 어떻게 장식해볼까?


엣날에는 무시이보앗는데
애쁘내
야생화보단 화려한 것이조앗는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