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짜장면 한그릇으로 얻은 메주틀
전통 장을 담그기 위해서 콩을 삶아 메주를
쑨다. 삶은 콩을 절구에 찧어 일정한 크기로
만들어야 하는데 다른 기구를 사용하지않고
손으로 빚어 만들기도 하지만 그렇게 하면
메주의 모양이 일정하지않고 보기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 못생긴 사람더러 메주같다느니
옥상에서 떨어진 메주라느니들 한다. 그렇게
메주가 못생긴 것인가는 모르겠다. 아무래도
그래서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이
있듯이 일정한 모양과 크기의 메주를 만들어
장담기를 하려고 메주틀을 만들어 사용하지
않았까싶다. 아무리 메주라 해도 모양은 좀
있어야 좋을 것 같아서 그랬으리라. 그래서
메주 크기와 모양을 일정하게 찍어내기 위해
만든 도구를 메주틀이라고 부른다. 다른말로
메주말이라고도 한다. 메주를 만드는 과정은
삶은 콩을 튼튼한 배보자기를 펴고 잘 찧은
콩을 담아 여미고 발로 차근차근히 밟아서
메주틀로 찍어낸다. 메주를 띄우워서 장을
담그는 풍속은 아주 오랜 옛날 고구려시대에
발효식품이 발달했다는 기록으로 보아 아마
삼국시대부터 시작되었으며 메주틀도 이 때
생겨나지 않았을까 하는 짐작이 된다.
지금까지는 그냥 손으로 대충 모양을 잡아서
메주를 만들었다. 그러다보니 모양도 크기도
제각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예쁘고 일정한
메주만들기를 하게 되었다. 목공솜씨가 좋은
막내동서가 아내에게 메주틀을 만들어 선물
했단다. 녹이 스는 못을 사용치않고 자르고
깎고 잘 다듬어 나무를 끼워넣는 방법으로
만든 것이다. 전문용어는 모르지만 아마추어
수준을 넘는 손재주라서 감탄스럽다. 그리고
고맙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메주틀을
짜장면 한그릇으로 보답을 했다며 겸연쩍게
웃는 아내의 미소였다. 장에 나간김에 함께
점심을 하였는데 그것이 짜장면이었다나...
●오늘은 64동기회 정기총회가 있는 날이다.
사정상 참석은 못하지만 지난 2년간 우리
동기들의 모임인 64회를 잘 이끌어 주신
차동기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고 싶다. 또한 새로이 64회를 위해서
큰 결심을 하고 취임하는 조성원 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께도 큰 기대와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덕수 화이팅! 64회 화이팅!
헐~ 이젠 메주까지.
뽀가네 진화가 놀랍다
너무 밟으면 덜 뜬다
그래서 춘 지방은 넓고 얇게 맹그는 거래유
볏집으로 매달아 벼의 존균이 실력발휘하는 거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