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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고추장 담그기

어제 11월 19일(음력 윤달 구월 스무이렛날)
말날, 길일이라고 하여 산골아낙은 고추장을
담갔다. 마치 匠人인냥 간장, 된장, 고추장을
담그는 날은 꼭 말날을 택하여 담근다. 하기사
기왕이면 좋은게 좋은 것이니까 그렇게 하는
것이겠지? 미신이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옛날
우리 조상님들께서 그렇게 하셨고 그 전통이
지금껏 전해오고 있음이라 좋은 생각이고 잘
하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그 고집스러운 택일
덕분인지 아님 갸륵한 정성이 담겨서 그런지
모르겠으나 우리 장맛(간장, 된장, 고추장)은
지금껏 좋다. 지인들도 된장맛이 좋다며 가끔
집에 오면 가져가곤 한다. 몇해전에는 팔라고
하여 퍼주다보니 정작 우리 먹을 것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음식에 빠지면 절대 안되는
대표적인 세가지 양념중 하나가 고추장이다.
올해도 산골아낙이 정성껏 담갔으니 맛있게
잘 익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영하 8도의 차가운 날씨,
오늘 낮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한다고 하니
다행이다. 이제 산골은 겨울속으로 접어들어
갈수록 찬기온일 것인데 그래도 따뜻한 날을
기다려보게 된다. 촌부만이 아니고 누구나 다
이런 마음이겠지 싶다.

PicsArt_1416410958422.jpg


Atachment
첨부 '1'
  • 이재웅 2014.11.20 14:27

    말날이 양기가 가장 센날이거던.....

    특히 어제는 말날중 으뜸인 갑오날이네   이번에 담근장은 특히 맛나겄네ㅎㅎ

  • 뽀식이 2014.11.20 16:31
    역시 재웅거사는 뭘 알어~ㅎㅎ
    그랬다더군.
    고추장 잘 익으면 밥비벼 먹어야제~~~ㅋㅋ
  • sims 2014.11.20 18:40
    참나.
    오리지널 고추장에 숟가락 담가 본지가 언젠지.
    색깔 죽인다. 푸성귀 넣구 고추장으로 썩썩 비벼서~~
  • 뽀식이 2014.11.20 20:02
    sims야!
    따뜻한 봄날에 오니라.
    색깔 쥑이는 고추장을 밥 비벼주마!ㅎㅎ
    영태기, 재웅이하고 같이 오니라~ㅋㅋ
  • 솔향기 2014.11.20 18:42

    ??영태기 장가들고 5년차에 어머니께서 집에까지 오셔서 고추장 담그자고 하셨지.

    뭘 모르고 얼결에 어머니께서 시키는대로 모든걸 혼자 다했다.

    마눌님은 옆에서 구경만 하고............

    무쟈게 힘 들었다. 어깨, 허리가 뻐근할 정도로.

    그 뒤론 끝. 여기저기서 계속 구걸하며 살고 있다. 잘했지?

     

    으음,  沈痛居士가 반창회 후유증으로 빠지니 조용타.

    얼마나 퍼 마셨을까.  마눌님도 않계셨으니. ^0^ 

  • 뽀식이 2014.11.20 20:03
    영태가!
    시작했으면 전통을 이어야제.
    지금이라도 안 늦었으니 시도해봐?
    심통거사 기침하여 출현하셨네 그려~ㅎㅎ
  • 솔향기 2014.11.20 18:44

    ??어?  글 올리는 사이에 沈痛居士 출현하셨네?

  • 뽀식이 2014.11.20 20:04
    심통거사는 양반이 아닌가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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