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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8986441845.jpg : 촌부의 단상-아직도 서리가...[촌부의 단상]
아직도 서리가...

일교차가 심한 산골, 지붕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았다. 지난 며칠 눈에 보이지 않더니... 이곳은 5월 중순까지 서리가 내리는 곳이라 노지에 채소 모종을 심지못한다. 주로 채소를 재배하는 우리밭은 아직도 텅 비어있다. 이제 퇴비를 뿌리고 나서 밭을 갈고 로타리를 치고 멀칭을 하여 모종을 옮겨심을 준비를 해야 한다. 해마다 마을 아우가 일부러 시간을 내서 트랙터로 밭을 일구는 일을 해준다. 그만큼 우리는 아주 수월하게 채소농사를 짓고 있다. 삽과 괭이로 저 밭을 다 일구려면 몇날 몇일을 허리가 아플 정도로 힘들게 해야 하는데... 늘 고마운 마음인데 마을아우는 이것도 농사냐며 웃는다. 엇그제 만났을 때 조만간 올라온다고 하여 기다리고 있다. 올 채소농사도 잘 지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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