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이번에는 서리태로 두부를...
아내의 일상중에 아마도 가장 신경을 쓰면서
배우고 익히며 메모를 하는 습관이 먹거리에
관한 것이 아닐까 싶다. 요리에 관심이 무척
많다고나 할까? 테블릿 PC나 스마트폰으로
인터넷 검색을 하거나 방송 프로그램의 요리
시간을 눈여겨 본다고 한다. 보는 것만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괜찮다 싶은 요리는 꼭
메모를 해두었다가 실제로 요리를 해본 후에
만족을 하면 그때 아내가 30년 넘게 기록을
해오고 있는 음식 레시픽 북에 옮겨 적는다.
촌부에게 해주는 야식도 대부분 그 노트에서
나오는 것인데 실제와 달리 응용을 하여서...
얼마전에 방송에서 보고 실험삼아 만들었던
두부를 이번에는 까만콩인 서리태를 가지고
만들었다. 껍질은 검은색이고 속은 파란색의
콩이라 속청이라고도 하며 서리를 맞은 후에
수확한다고 하여 이름이 서리태이다. 아내는
영양많은 이 콩으로 두부를 만들면 어떨까 하며
시작한 것인데 백태로 만든 두부보다 더 맛있다.
아내의 실험정신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다.
색깔은 백태로 만든 두부보다 다소 검은색에다
푸른색이지만 영양좋고 맛은 더 고소한 것이라
잘했다고 칭찬하며 맛있게 먹었다. 아마도 이젠
두부를 사서 먹는 일은 거의 없을 거라며 웃었다.
※벌써 며칠째 오락가락 비가 추적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거의
매일 한두차례씩 내리고 있으니 원... 어젯밤에도
늦도록 비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은 잔뜩 흐리고
옅은 안개가 산골을 감싸고 있다. 오늘 예보에는
또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이제 그만 내려도
될 것 같은데... 하늘의 뜻이니 어쩌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