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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09-03-06.59.13.jpg : 촌부의 단상-이런저런 피해...PicsArt_09-03-07.01.26.jpg : 촌부의 단상-이런저런 피해...[촌부의 단상]
이런저런 피해...

마치 장맛비처럼 며칠동안 매일 비가 내렸다.
엊그제는 바람까지 엄청 강하게 불어 제꼈다.
태풍의 영향이었다고는 하지만 지난 여름동안은
비나 바람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는 없었는데
다늦게 비 피해에 바람 피해에다 그것도 모자라
야생동물 피해까지 입었다. 피해라고 해봐야 뭐
그다지 큰 것은 아니지만 작은 농사를 짓고있는
촌부의 마음은 영 안좋다.

비바람에 엎어지고 자빠지고 쓰러지고 꺾여있는
고추, 들깨와 해바라기, 백일홍같은 키가 큰 꽃들
그리고 지금 한창 꽃피고 열매가 맺히는 콩들의
수난이 이만저만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콩밭에는
고라니까지 이 수난에 한몫을 거들고 있으니 원...
며칠전 콩밭에 고라니가 다녀간 흔적이 있어서
추가로 그물망을 쳐놓았는데 어디로 들어왔는지
또 여린 순을 똑똑 꺾어먹고 간 흔적이 보인다.
어찌해야할지 대책이 안선다. 어떻게 들었왔지?
한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계속 들어올텐데...

그제 고장난 스마트폰을 교체하고 모두 사라져서
복구가 안되는 자료들을 다시 찾아서 정리하느라
제대로 일을 못했다. 다른 자료들이야 그렇다손
치더라도 전화번호가 문제라서 여기저기 수소문
하여 조금씩 찾고 있다. 이제 두번 다시는 이러한
실수를 없도록 미리미리 대비를 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다. 첨단 현대문명을 따라 잡는 것이
참으로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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