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봄의 향연을 즐기며...

뒤늦게 당도한 산골의 봄은 무척이나 빠르게
봄의 모습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어제보다는
오늘이 다르고 아침보다는 저녁이 다르다고
표현하는 것이 제대로일 듯하다. 연녹색으로
변해가는 모습, 이 꽃 저 꽃 곱디고운 꽃들로
채워지는 봄이며, 여기서 쑤욱 저기서 쑤욱
새싹들이 돋아나 이제는 꽤나 많은 푸르름이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봄의 향연이 시작된
산골은 꽃을 보는 즐거움과 연녹색을 즐기는
눈요기는 물론이요 꽃내음, 풀내음이 진동해
코가 즐겁고, 두릅을 비롯한 자연의 선물인
산나물들로 인해 입이 호사를 누리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아침으로는 지붕위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아 마치 봄의 향연에 함께하고
싶은 듯하다. 아마도 시샘을 하는 것이겠지?
제아무리 찬서리로 시샘하고 심술 부려봐야
봄날의 따스함에게는 어쩔 도리가 없을터...
이제 만발한 개나리, 진달래, 목련꽃, 앵두꽃,
개복숭아꽃, 벚꽃들로 봄의 향연이 시작되어
보기도 좋다. 짧은 봄날이 다 가기전에 봄을
마음속에 한가득 채워볼꺼나. 그나저나 봄을
즐기려는 마음보다 봄이 가기전에 해야만 할
일이 많은 촌부는 정신없이 바쁘기만 하다.
이른아침 먼산을 좀 다녀왔더니 어느새 해가
중천이다. 그래도 오늘의 느낌은 기록해야만
하기에 아침식사를 마치자마자 일기를 쓴다.
잠시 쉬었다가 일을 나가야겠다.

PicsArt_1461630998761.jpg

 

 

PicsArt_1461630743376.jpg

 

 

 

Atachment
첨부 '2'
  • coong 2016.04.26 20:28
    향연이고 머고 가랭이가 축축해져
    먼날이 하루아침에 폭서야 더워~~
  • 뽀식이 2016.04.28 14:38
    산골과 도시가 다른 것이 아니겠는가?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156 촌부의 단상-5월 초순에도 내리는 서리... 4 file 2016.05.08
1155 촌부의 단상-꽃도 잎도 효능도 오묘한 삼지구엽초... 4 file 2016.05.07
1154 촌부의 단상-고사리 출현, 취나물 등장... 2 file 2016.05.06
1153 촌부의 단상-5월 초순에 난롯불을 지피며... 2 file 2016.05.05
1152 촌부의 단상-봄바람이 미쳤나봐? 6 file 2016.05.04
1151 촌부의 단상-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날에... file 2016.05.03
1150 촌부의 단상-꽃피는 봄날 고사리 뿌리를 심었다. 2 file 2016.05.02
1149 촌부의 단상-벚꽃이 만개한 5월의 첫날에... 2 file 2016.05.01
1148 촌부의 단상-이제 촌부의 농사 시작이다! file 2016.04.30
1147 촌부의 단상-4월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4 file 2016.04.29
1146 촌부의 단상-온갖 꽃들이 만발한 봄날인데... 2 file 2016.04.28
1145 촌부의 단상-세 계절의 공존인가? 2 file 2016.04.27
» 촌부의 단상-봄의 향연을 즐기며... 2 file 2016.04.26
1143 촌부의 단상-자연의 선물, 두릅을 찾아서... 2 file 2016.04.25
1142 촌부의 단상-딸기의 재탄생... 2 file 2016.04.24
1141 촌부의 단상-강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봄날에... 4 file 2016.04.23
1140 촌부의 단상-할미꽃이 피었습니다~ 2 file 2016.04.22
1139 촌부의 단상-흰민들레꽃이 피었네! file 2016.04.21
1138 촌부의 단상-목련 꽃차를 만들어... file 2016.04.20
1137 촌부의 단상-된장 뜨는 날, 어머님을 뵙고... file 2016.04.1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