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네 밭에는...
아침이면 일어나 가장 먼저 밭으로 나가 하루가 다르게 무럭무럭 자라는 채소들과 인사를 나눈다. 비가 오지않아 조금은 물기가 부족하여 목말라하는 듯하지만 그래도 이슬을 머금어 한낮의 따가운 햇볕을 잘 견뎌주고 있다. 자그마한 모종을 심을 때가 엇그제 같은데 이 녀석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 느낌이 남다르다. 옛말에 농작물은 주인인 농부의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했듯이 촌부도 채소들이 자라는 시기에는 아침마다 늘 발걸음을 가장 먼저 밭으로 옮기는 것이다. 혼잣말로 잘 자라거라고 하기도 하고 물이 모자라는 구나라고 묻기도 하며 가끔씩 고랑에 나온 잡초도 뽑아준다. 심어놓고 그냥 두어도 자라겠지만 촌부의 손길을 기다리는 채소들을 만나는 이런 마음이면 더 잘 자랄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저 바람이라면 이 녀석들을 위해 비가 조금이라도 내려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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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시기가 농부가 다 되었네...^^
항상 편안한 마음으로 웃으며 기쁘고 행복한 뽀시기 이길 바라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