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아제 메리크리스마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가자가자 저 높은 피안의 세계로 이르게 하소서
무자년 2008년도 휭하니 홀로 남은 한 장의 카렌다만이
벽에 처량하게 매달려 그 씁쓸함과 무상함만 날리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 거리는 온통 이나라를 짊어질 새로운 리더를
갈망하는 사람과 리더가 되겠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로 온 나라가
시끌벅쩍이며 民草들은 나름대로 자신과 내 가족을 내 나라를
평온하게 할, 비전을 제시할 지도자를 뜨겁게 아주 뜨겁게 열망
하였었지... 좌파종식이니, NEW RIGHT의 득세니 하며....
민초들의 바램이 너무 컸었던가
아님 리더의 포용과 리더쉽이 너무 작지는 않았는가
그간의 상황과 현실이 민초나 리더가 헤쳐나가기에 너무
거칠었던 것은 아니었는가..
머리를 교차하는 여러갈래의 상념이 명동 한복판 구세군
에서 걸쳐놓은 자선냄비가 밤바람에 딸랑딸랑 구원을
외치는 종소리에 묻혀 내 귀를 후빈다.
그래.
이거야.
잊자, 잊자, 오늘을...
KOSPI 900도 잊고,
1$=1500원도 잊자.
사내에서 돌고도는 IMF의 망령도 잊고
덕수궁돌담옆 낙엽처럼 뒹구는 건설회사
어음쪼가리도 잊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그분께 감사하며
우리 모두 가자 가자 저 높은 피안 의 세계로.
아제아제 메리크리스마스!!!
세상은 돌고 돌아.. 오름이 있으면 내림이 있고, 인생 새옹지마이니라.. ㅎㅎ
낮음으로 인해 기회도 있는 거고.. 그냥 내 팔자려니 하고 마음 다스리며 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