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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흐리듯 흐려버린 11월 하순  주말오후다.

짙은 자주빛 고운 자태를 마냥 뽐내며 우쭐해 있던
도봉산 계곡녁의 단풍도 이제는 팔순노파의 세파와

빈궁에 찌든 앙상한 팔목처럼 그저 세월의 무상함만
떨구고 있는 늦가을의 칙칙한 그런 오후다.

우리네 세상살이 지내다보면 헬수 없는 사람들을 만난다.
그중에서도 서방과 마누라, 시어머니와 며느리, 장모와 사위
직장꼰대와 쫄따구 등등...

이 사람들과 서로 엉키고 섥히고 , 역히고 역고..하며
한 세상 살아간다..

하늘이 맺어주었다는 서방과 마누라도 마냥 포근하지만은
않다. 오히려 소가 닭보듯 데면 데면 그냥 살고있는 사람
이 가득하다.

고부간의 그것또한 살갑지만은 않다.
참으로 어색하고도 어설픈 지경으로 그냥
하루 이틀 십년 이십년을 죽이고 있다.

제 아무리 공수래 공수거인 인생이다만
님들아.

너무 아깝지 않은가.
님의 인생이

밑천 안들이고 담보도 없이 빌려온 인생이라 그렇단 말은
아예 하덜 말어라..

서방님한떼 서방-님하고 ,마눌님께 여보 마누라---하며
문간에서 살알짝 엿드는 시어메, 장모님 비위살살 마추어 가며

그렇게 살지 않으련...



 

  • 웃음 2008.11.24 16:27
    그려~~~~ 마눌님이 최고인겨~  자식들 이제 하나둘 시집 장가 보내면 어쩔거여..
    그래도 이불에서 따뜻하게 안을 수 있는 마눌이 최고지.. 나부터 행복이라고
    생각하자...맘먹기 나름..
  • sims 2008.11.27 00:27
     김박사!!!!! 뭔일 있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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