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데이지꽃이 필 무렵...

늦은 오후와 내일은 반가운 비소식이 있다.
예보대로 비가 흠뻑 좀 내렸으면 좋겠는데...
요즘 워낙 가물어서 밭작물들이 너무나 목이
타는 것 같아 힘들어 보인다. 안타까울 정도
인데 제발 비가 내렸으면 하는 간절한 촌부
마음이다. 비가 내릴 것이라 믿어보자.

하얗게 데이지꽃이 피면 계절은 초여름으로
접어든다. 이 꽃은 번식력이 아주 대단하다.
꽃씨가 흩어져 두어해 정도만 지나면 주변을
잠식하게 된다. 늘어나는 개체수를 감당못해
정해진 자리를 제외한 일부는 잡초처럼 뽑아
버리기도 한다. 아깝지만 어쩔 수가 없으며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올해도 일부는 뽑아야
했다. 녀석들 꽃은 오래가는 장점도 있지만
꽃무게를 못이겨 잘 자빠진다는 흠이 있다.

데이지(daisy)는 '태양의 눈'이란 뜻이 담겨
있는데 이는 태양 광선이 비추면 꽃이 피고
흐린날이나 밤에는 피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가 몇종류의 들꽃들을
들국화라고 부르듯이 서양에서도 여러가지
종류 꽃의 통칭이라고 한다. 그 종류가 아주
많다고 하는데 촌부는 지금 산골집에 하얗게
꽃이 피면서 자라는 것 밖에 모른다. 꽃말은
"사랑스러움, 숨겨진 사랑, 겸손한 아름다움"
이라고 하는데 이 데이지꽃은 옛날부터 전해
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 과실 나무의 신이
숲의 요정을 보고 첫눈에 반하여 끈질기게
따라 다니게 되자 이미 약혼자가 있던 숲의
요정은 갈등을 하다가 두 사람의 사랑을 다
가슴에 안고 꽃으로 변해 호숫가에 피었는데
그 꽃이 바로 데이지란다.

 

PicsArt_1465558783117.jpg

 

Atachment
첨부 '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197 촌부의 단상-조팝나무 전지, 뒷밭에 고사리가... 2 file 2016.06.18
1196 촌부의 단상-소소한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 4 file 2016.06.17
1195 촌부의 단상-비록 작은 농사이지만... 4 file 2016.06.16
1194 촌부의 단상-옥향 손질, 빨간 장미꽃... 4 file 2016.06.15
1193 촌부의 단상-상추 3종 셋트... 2 file 2016.06.14
1192 촌부의 단상-회양목 손질, 진입로 교량 공사... 1 file 2016.06.13
1191 촌부의 단상-비가 내린다! 단비가... 2 file 2016.06.12
» 촌부의 단상-데이지꽃이 필 무렵... file 2016.06.11
1189 촌부의 단상-자연에 감사한 마음... 2 file 2016.06.10
1188 촌부의 단상-나이듦인가? file 2016.06.09
1187 촌부의 단상-와 이리도 바뿌노? file 2016.06.08
1186 촌부의 단상-하수오와 인절미 토스트... 4 file 2016.06.07
1185 촌부의 단상-파~파~~대파를 심었다! 2 file 2016.06.06
1184 촌부의 단상-오늘은 망종(芒種)이라네. file 2016.06.05
1183 촌부의 단상-찔레꽃을 바라보며... 2 file 2016.06.04
1182 촌부의 단상-이런 날에는... 4 file 2016.06.03
1181 촌부의 단상-오묘한 붓꽃, 싱그런 곤달비... 2 file 2016.06.02
1180 촌부의 단상-6월 첫날을 열며... 2 file 2016.06.01
1179 촌부의 단상-5월이 가네 가... file 2016.05.31
1178 촌부의 단상-콩을 심었다. 2 file 2016.05.3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