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하수오와 인절미 토스트...
3년전 막내동서가 지인에게 하수오 모종을
몇그루 얻어와 촌부더러 길러보라고 하여서
자투리 땅에 심어놓았더니 잘 자라고 있다.
하수오 종류는 백하수오와 적하수오가 있다.
우리집에 기르는 것은 정확히 백하수오이다.
몇해전에 홈쇼핑에서 여성에게 좋은 효능이
있다고 인기리에 판매했다가 가짜소동으로
문제가 발생했던 것이 바로 이 하수오란다.
하수오는 콜레스테롤 저하, 동맥경화 억제,
항바이러스, 강장, 보혈, 익정, 소종의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자료에 의하면 하수오는
땅속으로 깊게 뻗는 뿌리가 둥근 덩이뿌리로
형성되며, 가늘게 뻗어 나가는 줄기는 털이
없고 잎이 어긋나게 달린다. 잎은 잎자루가
있고 생김새는 조금 갸름한 하트 모양이다.
8~9월에 가지 끝에 흰색의 꽃이 원추화서로
핀다. 꽃잎은 없고 5개로 갈라지는 꽃받침이
있다. 8개의 수술과 3개의 암술대가 있다.
열매에는 날개가 있고 꽃받침에 싸여있다.
하수오(何首烏)는 옛날 중국 춘추전국시대
하(何)씨 성을 가진 사람이 먹고 머리(首)가
까마귀(烏)처럼 검어져 건강했다는 것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어제 자동차 타이어 펑크가 나서 보험회사에
연락하여 고쳤다. 꽤나 큰 못이 박혀 그랬던
것이다. 운행중에 그랬다면 큰일날뻔 했다.
카센터에서 수리를 하러 오는 사이에 혹시나
하고 지난주 고장이 나서 작동이 멈추었던
예초기를 꺼내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시동을
걸어보았더니 부릉부릉거리더니 한참만에
걸렸다. 허허~ 걱정했더니 다행이라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금새 해가 넘어갈 해질녘이
되었지만 내친김에 지난번 고장으로 못다한
둘째네와 막내네 집주변과 펜션주변의 풀을
모두 깎았다. 마치고 나니 어둑어둑해졌다.
하지만 한동안 찜찜했는데 다행이구나 싶다.
이제 카페 뒷쪽과 올라오는 진입로 양쪽을
깎으면 된다. 옆집과 연락해 함께 해야겠다.
아내가 야식으로 인절미 토스트를 만들었다.
얼마전 인천에 있는 처제네 커피숍에 갔을
때 해주어 맛있게 먹었던 것인데 눈썰미가
있어서 집에 있는 식재료를 가지고 응용하여
만들었다. 뭐 그다지 복잡한 것은 아니지만
음식이 다 그렇듯 먹는 시간에 비해 만드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주재료 식빵과 인절미,
부재료로는 버터, 견과류, 벌꿀, 콩가루인데
아내의 정성이 깃들어 있어서 그런지 아주
맛이 좋았다. 뭘 보아도 예사롭게 보지않고
기억하여 집에서 만들어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맙고 감사할 따름이다. 팔불출 남편...ㅎㅎ


내가 좋아하는 인절미로 토스트 해 먹다니...맛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