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사서삼경(四書三經) 중에...
가끔씩 생각이 날 때마다 옛날 읽었던 책을
들춰보곤한다. 비록 우리가 스마트폰과 함께
편리한 현대를 살아가지만 예나 지금이나 늘
언제 보아도 마음에 와 닿는다.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삶의 지표같은 것이라고나 할까?
사서삼경(四書三經)이다. 유교(儒敎)의
기본 경전이라 하는 이 책들은 종교를 떠나
한번쯤 읽을만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
오래전 한문을 익히고 배우던 어린 나이에
꽤나 고생을 했던 것인데 지금은 글은 물론
뜻도 많이 잊어 버렸다. 하지만 가끔씩 그
글귀가 생각나는 것은 아마 그 뜻이 우리가
살아감에 많은 도움이 되어 그런게 아닐까?
사서(四書)는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을 말하며,
삼경(三經)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주역(周易)을 말하는 것이다.
論語 爲政篇에 인상깊은 이런말이 있었다.
●나이에 대하여...
子曰,
六十而耳順, 七十而從心所欲, 不踰矩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순 살에는 귀가 순해졌고,
일흔 살에는 마음이 원하는 바를 따라도 법도에
어긋남이 없었다."라고 하였다.
-이제 내 나이 60,
귀가 순해져서 듣고 보기를 올바로 해야
할 나이로 알고 늘 생각하고 또 생각하며
매사에 임하자고 다짐해본다.
●배움에 대하여...
子曰,
學而不思則罔, 思而不學則殆
학이불사즉망, 사이불학즉태
공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배우기만 하고 생각치 않으면 멍청해지고,
생각하기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태롭다."
라고 하였다.
-비록 나이가 든 지금이지만,
우리는 평생 배우고 익히며 살아야 한다는
옛어르신들의 말씀대로 작은 것 하나라도
착실하게 배우고 익히며 열심히 살자고
마음을 굳혀본다.
●오늘 아침도 여전히 차갑게 시작한다.
영상 5도... 이제 점점 기온은 내렸으면
갔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란 걸 알지만
따뜻했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 촌부이다.
이제 시작인데 벌써부터 기온과 날씨에
민감해지는 것은 산골살이하는 촌부라서
어쩔 수가 없나 보다. 바깥에 나와 일기를
쓰는 것도 이제 안되겠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새소리를 들으며 산뜻한 마음으로
매일 아침 일기를 써 왔는데 내년봄까지는
집안에서 써야겠다.
근데, 걱정되는 걸
자고로 남자는 철들면 갈날이 다 되간다는 데..
철 들지마라. 걍~~ 그냥 하던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