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하얀꽃이 예쁜 구절초(九節草)
구절초가 피면 가을이 오고 구절초가 지면
가을이 간다고 읊었던 김용택 시인의 시가
생각난다. 콩밭과 수영장 사이의 자그마한
구절초밭에는 하얗게 꽃이 피어 이 가을을
수놓고 있다. 단지내 몇군데 구절초를 심어
놓았더니 지금 한창 꽃이 만발하여 보기가
좋은 것이다. 하얀색이라서 '순수'해 보이고
단아한 모습이라서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졌는가 보다. 꽃은 따서 쪄서 말려
구절초 꽃차를 만들고 잎이 붙어있는 줄기는
잘라서 구절초 효소와 술을 담가볼까 한다.
이 또한 가을날 자연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구절초(九節草)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야생 들국화의 일종으로 구일초(九日草),
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한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아홉개의 마디가 생기고 이 시기에
채취하여야 가장 약효가 좋다고 하여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효능을 살펴보니 참으로 대단한 야생초이다.
여성 질환개선, 여성 갱년기 질환 예방 개선,
남성 정력증강, 어혈제거, 항산화 항암효과,
눈질환, 숙취해소, 신경통, 관절염, 심신안정,
스트레스, 염증치료, 관절염, 신경통, 해독,
다이어트, 위장병 예방, 탈모예방, 기관지염,
면역력증강 .콜레스테롤 제거...등에 좋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