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소나기도 반갑네.
어젯밤 잠시 한바탕 소나기가 퍼붇고 지나가 더위를 식혀주더니 오늘 아침에도 시원하게 적셔주었다. 가뭄이 오래 이어져서 그런지 잠시 내리는 소나기마저도 반갑고 고맙다. 근래에 몇번 찔끔거리기는 했지만 비다운 비가 내리지를 않아서 걱정스러웠는데 이렇게 가끔씩 소나기라도 내리니 그나마 목말라하는 온갖 나무를 비롯한 식물들과 농작물에게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집옆을 소리내어 흐르는 시냇물 소리가 멈춘지도 꽤나 되었다. 지금껏 시냇물의 양이 이렇게 줄어 들기는 처음인 것 같다. 비가 모자라니 물이 모자란다. 후두둑거리는 소나기로 그치지 말고 이대로 비날이 되었으면 좋으련만... 오랜 봄가뭄에 지친 촌부의 바람일 뿐인가?
봄비는 많지 않더라구 곧 올 여름비는 넘칠거구.
노심초사하는게 사람사는 거지.
몸은 힘들어도 마음만이라도 편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