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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1457699846.jpg : 촌부의 단상-찔레꽃이 필 때면...[촌부의 단상]
찔레꽃이 필 때면...

어느새 5월도 끝자락이다. 가는 시간과 함께 계절도 바뀌고 있다. 이제 계절은 여름을 향해 바삐 달려가고 있다. 하얀 찔레꽃이 피었다. 우리들이 흔히 들장미라고 부르는 꽃이 찔레꽃이라고 한다. 찔레꽃의 꽃말은 고독, 외로움, 온화함,자매의 우애, 가족에 대한 사랑이라고 한다. 찔레꽃은 고려시대부터 슬픈 전설을 지니고 있는 꽃이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에게 익숙한 노랫말도 슬프고 외롭고 쓸쓸하고 그리움을 느끼게 하는가 보다. 꽃한송이에도 많은 사연들이 엿보이고 보는 이에 따라 느낌도 갖가지로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촌부가 자란던 시골에서의 어릴적에는 찔레순을 따서 껍질을 벗겨 먹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요즘처럼 군것질거리가 풍부하지않았던 배고픈 시절이었다. 찔레꽃이 핀 모습을 우두커니 바라보다가 문득 이제는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기억의 저편을 더듬어 보게 된다.

●백난아 "찔레꽃"
찔레꽃?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젖어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동창생
천리객창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찍은 사진
하염없이 바라보니 즐거운 시절아

●이연실 "찔레꽃"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찔레꽃
찔레꽃?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찔레꽃
찔레꽃?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장사익 "찔레꽃"
하얀 꽃?찔레꽃
순박한 꽃?찔레꽃
별처럼 슬픈?찔레꽃
달처럼 서러운?찔레꽃
찔레꽃?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아!
노래하며 울었지

아?찔레꽃처럼 울었지
찔레꽃처럼 춤췄지
찔레꽃처럼 노래했지
당신은?찔레꽃
찔레꽃처럼 울었지
당신은?찔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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