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대로 안되는 삶...허걱~ 날씨가 풀린다더니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춥네. 영하 21도... 삼한사온현상이 제대로 지켜진다면 오늘쯤은 기온이 좀 올라가야 하는데... 그저 촌부의 바람일뿐인가 보다.
조금 느리게 살자하며 늑장을 부리며 시작한 어제였는데 그것도 어렵다. 기온은 낮았지만 햇살이 좋아 나무를 잘라 장작을 만드는데 산골아낙이 장에 나가자고 하여 잠시 다녀올 요량으로 나갔다. 장을 보는 도중에 급한 부고문자가 와서 장도 제대로 못보고 그냥 들어왔다. 그리고는 급히 챙겨 입고 길을 나서 문상을 하고 집에 당도하니 자정이 가까운 시간이 되었다. 산다는 것이 참으로 마음먹은 대로 안되는구나 싶다. 그래도 마음만은 천천히 살자며 거듭 다짐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