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장군과 난롯불...와~ 춥다 춥다 매우 춥다.
살을 에일듯한 매서운 추위가 몰려와
온세상을 꽁꽁 얼려버릴 듯한 기세다.
차디찬 추위에 온몸이 오들오들
두터운 장갑을 끼었어도 손은 시렵고
털방한화를 신었어도 발이 시리다.
귀때기가 떨어져 나갈듯하고
코끝이 찡하니 시리다 못해 감각이 없고
콧김이 서린 옷깃이 하얗게 얼어버렸다.
옷깃을 파고들며 기승을 부리는 추위에
가만히 서있는 것은 곤욕스럽고
그저 춥다는 것외에 아무 생각이 없다.
하지만
따뜻한 난롯가에 앉으니
혹한인지 한파인지 다 잊어버린다.
활활 타오르는 장작불
불그레한 불꽃의 느낌이 너무 좋고
탁탁 튀는 장작타는 소리가 정겹다.
제아무리 대단한 동장군일지라도
왔으니 물러갈 날도 있겠지라고 하며
애써 추위를 이기려고 안간힘을 쓰는 촌부...
ps:오늘 아침 기온이 무려 영하 20도를 기록하고 있는 산골이다. 에고~ 추워...
난로에 장작불을 지폈더니 이제서야 열기가 전해져 온몸이 훈훈해진다.
강원도는 겨우살이 준비가 전부나 마찬가지지.
따뜻한 남쪽 출신은 많이 힘들고. 근데 추운 겨울 지나면 짙은 녹음이 힘들었던 시간을 를 잊게 하고. 그렇게 세월이 가고. 뽀시기 몇살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