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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


2026년 6월 13일 도요일

음력 丙午年 사월 스무여드렛날


밤새 내린 이슬이 마치 비가 내린 듯하다.

아침 기온 8도, 6월 중순인데 이 무슨...???

꽤 서늘하지만 맑은 공기와 새소리가 참 좋다.

여전히 어제처럼 날씨가 더우려나? 

오늘같은 날은 하루쯤 시원했으면 좋겠는데...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A조 첫 경기에서

체코를 상대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스마트폰으로 축구중계를 보며 응원하느라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목이 아플 지경이다.

조마조마 걱정도 되었지만 시종일관 열심히

뛰어준 태극전사들의 장한 모습은 감동이었다.

앞으로 남은 멕시코,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도

어제처럼 승리의 기쁨을 안겨줬으면 좋겠다.

파이팅~!!! 대한민국~!!!

대한민국 축구를 응원합니다.


오늘은 봉평면민 체육대회 날이다.

어제 식물원에서 집에 오자마자 이서방과 함께

마을에 내려갔다. 체육대회 사전준비를 도우러

간 것이다. 마을회관과 마을창고에서 텐트, 탁자,

의자, 조리용 화구, 바베큐 그릴을 비롯한 제반

집기류를 차량 3대에 나눠 가득 싣고 행사장인 

체육공원으로 갔다. 기본 텐트는 주최측에서

미리 설치를 해놓아 옆쪽에 가져간 텐트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준비가 시작됐다. 식탁으로 쓸

탁자를 조립하여 놓은 흔 의자를 배치해 놓았다.

부녀회에서 사용할 조리용 개수대 수돗물 연결,

화구 설치, 바베큐 그릴 위치를 잡아 설치했다.

일사분란한 마을 주민들의 단합으로 일찌감치

끝냈다. 우리 마을이 가장 빨리 끝낸 것이었다.


매년 체육대회에는 마을마다 나름의 특색있는

캐치프레이즈를 현수막으로 만들어 텐트 앞에

붙여놓게 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며칠전

이장의 부탁이 있어 촌부가 간단히 몇 자 적어서

보내줬더니 그대로 현수막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장이 촌부가 쓴 캐치프레이즈 현수막앞에 

서보라고 했다. 기념촬영을 해야한다며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갑자기 쓴 것이라서 너무 평범한

것 아닌가 싶긴 한데 다들 좋아하니 다행이다.

일을 마치고 모두 마을 인근 평창한우마을에서

식사를 함께하며 반주도 한잔씩 나눠 마셨다.

운전할 사람 제외하고... 오늘 아침도 식기류를

비롯 음식을 싣고 가야한다며 7시까지 오란다.

마을에 젊은이가 별로 없으니 70이 넘은 촌부도

젊을 축에 든다며 일하자고 불러댄다. 준비하고

나가봐야겠다.


https://band.us/band/7070781/post/430598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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