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IMG_20170304_1.png : 촌부의 단상-장작집이 비어가네.[촌부의 단상]
장작집이 비어가네.

지난 초겨울,
현관데크에 가득 쌓아두고 부자된 듯 좋았다.
그런데 어느새 장작집이 텅텅 비어가고 있다.
그 정도 장작이면 겨울을 나고 남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촌부가 또 계산착오를 한 것 같다.
겨우내 난로에 장작불을 지펴 따뜻하게 지냈다.
내일이 경칩인데 산골의 봄은 기미도 안보인다.
난롯불은 적어도 앞으로 한달은 더 때야하는데
어느새 장작집이 텅 비어가니 아내가 걱정한다.
옆 큰데크에 비축용이 조금 남아있기는 한데...

다음 겨울에는
지난 겨울보다도 땔감용 장작을 조금 더 많이
마련하여야 할 것 같다. 장작집이 빈 것을 보니
지난 가을 부자가 된 느낌에서 이제 빈털털이
가난해진 촌부가 되어버린 그런 느낌이랄까?
곶감꼬치에서 곶감을 빼먹듯 매일 장작집에서
장작을 갖다가 겨우내 때다보니 당연한 일인데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는 촌부가 아닌가 싶다.
하기사 오늘 아침도 영하 9도의 기온이라 춥다.
그러니 난로에 장작불부터 지펴야 하는 날씨...
산골에는 언제쯤 봄이 당도하려나 모르겠네.
Atachment
첨부 '1'
  • coong 2017.03.05 12:17
    ㅋㅋㅋㅋㅋ
    뭐던 채워지는 것보단
    지워지는게 많아질 때지
    light life라고 하드만
    심신이 가볍게 되면
    인생도 가벼운만큼 즐겁다나 어쨌다나
    여긴 경칩이고 거긴 덜 경칩이려니~~
  • 뽀식이 2017.03.06 11:55
    아직 수양이 덜 되어
    장작 줄어듬이 아쉬운 촌부일세.
    이렇게 살다보니 욕심이 문제여~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458 촌부의 단상-날씨예보에 속았네! 2 file 2017.03.06
1457 촌부의 단상-절기상으로 경칩인데... file 2017.03.05
» 촌부의 단상-장작집이 비어가네. 2 file 2017.03.04
1455 촌부의 단상-하루 사이에... file 2017.03.03
1454 촌부의 단상-3월의 설경을 보며... 2 file 2017.03.02
1453 촌부의 단상-표고버섯 재배목 준비... 2 file 2017.03.01
1452 촌부의 단상-아침 느낌, 저녁 느낌... 2 file 2017.02.28
1451 촌부의 단상-산새들이 찾아드니... file 2017.02.27
1450 촌부의 단상-아내의 회갑축하 가족모임... file 2017.02.26
1449 촌부의 단상-60평생 생일 한번 제대로 못챙겨 먹은 여자... 2 file 2017.02.25
1448 촌부의 단상-이런저런 야식을 챙겨 먹다보니... 2 file 2017.02.24
1447 촌부의 단상-우리가 살면서... 2 file 2017.02.23
1446 촌부의 단상-서울에 가서 어머님을 뵙고... 2 file 2017.02.22
1445 촌부의 단상-2월도 하순으로 치닫는데... file 2017.02.21
1444 촌부의 단상-겁많은 촌부... 2 file 2017.02.20
1443 촌부의 단상-뒤늦은 기념케익을... file 2017.02.19
1442 촌부의 단상-조카 딸내미가 대학 졸업을... 2 file 2017.02.18
1441 촌부의 단상-지금 내리는 이 비는... file 2017.02.17
1440 촌부의 단상-36주년 결혼기념일이었지만... 2 file 2017.02.16
1439 촌부의 단상-처제 잘 가시오! 2 file 2017.02.1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 238 Next
/ 23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