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5월은 가고 6월이 왔네.

바빴다.
정신없이 지냈다.
그랬더니 5월이 그냥 가버렸다.
봄을 채 만끽하지도 못했는데...
돌아보니 어떻게 지냈는지 모르겠다.
혹시나 세월을 잊고 지낸 것이 아닐까?
어쩌면 그것이 더 마음이 편할 것 같다.

6월이다.
이제는 여름이다.
이미 녹음이 짙어져 신록의 계절이다.
주변 많은 모습들을 5월에게 빼앗겼다.
올해는 뜨거운 5월이 찾아와서...

주렁주렁 아카시아꽃이 만발하였다.
여느해에 비해 더 꽃이 풍성해보인다.
분주하게 꿀을 따는 벌들의 소리가 좋다.

한 뭉치 홀씨를 둥글게 맺은 민들레
바람불면 금방이라도 날려 보내려는 듯
기다리는 모습으로 계절을 수놓고 있다.

그런데 이 계절에 지각 꽃을 피운 벚나무
다른 나무는 이미 잎이 무성하고
열매를 맺었는데 이제서야 꽃이라니...
여름날 보는 벚꽃은 처음이라 우습다.

이른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했다.
단지를 한두바퀴를 걷는 것이지만 좋다.
눈에 보이는 것은 모두 우리의 손길이다.
모든것 하나 하나에 우리의 땀이 서려있어
돌이켜보니 감회가 새롭고 뭉클한 느낌...

저렇게 5월을 보냈고
이렇게 6월을 맞이한다.
그렇게 세월은 가고 오는 것이겠지...

PicsArt_1432999063762.jpg PicsArt_1432998749283.jpg


Atachment
첨부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