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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흙 반, 돌 반...

산골의 밭에는 돌이 많다.
많아도 너무너무 많이 나온다.

흙을 파면 이내 돌이요
밭을 갈고 나면 또 돌이 나온다.

오죽하면 밭에 심은 농작물보다
돌이 차지하는 면적이 더 많을까?

몇해를 골라내고 또 골라내어
처치곤란이라 밭가에 그냥 던져 두었다.

돌무더기가 되어 볼상이 사나워서
삽을 들고 괭이를 갖고 치워 버렸다.

절개지 토사방지를 위해 쌓아둔 곳에
함께 놓으니 제대로 자리를 잡았다.

돌무더기가 있던 자리는
한 평 남짓한 밭으로 변했으니

이런걸 두고
누이좋고 매부좋고
도랑치고 가재잡고
꿩먹고 알먹고
마당쓸고 돈줍고...

사자성어로는
일거양득(一擧兩得)
일석이조(一石二鳥)라 했던가...

PicsArt_1432246234933.jpg

Atachment
첨부 '1'
  • sims 2015.05.23 09:18
    산악지역은 배수가 빨라
    흙도 델구가서 그런가
    돌만 남구?
    그래서 계단농살 짓나
    뽀시기 고생이야 자업자득이지만
    식구는 뭔 죈가. 부업부득이라.
    고향은 멀구
    부모형제두 멀구
    자식새낀 더 멀구
    내맘은 마님이 갖구
    빠끔한 하늘속 구름이
    내려다 보구.. 머라구?
    너나~~ 잘~~ 하라구~~?
    아라써 ㅠㅠ
  • 뽀식이 2015.05.24 08:16
    생긴대로
    주어진대로
    하늘의 뜻대로
    조상님 분부대로
    가장 큰 뜻,
    자연의 뜻대로 살자하는 촌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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