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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전에 함께 일했던 동료가 급히 내게 일부탁을 하여 부랴부랴 올라와

일을 마치고 서울집으로 향하는 데...

 

대치동에서 세검정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귀가길,

나도 10년전 이곳에서 지냈고, 또한 간간히 서울에서 지내기도 했지만 

환경의 변화에 민감한 것이 사람이라고 한편으론 이런생각이 들었다.

"서울에 사는 사람들은 인내심이 무척 강한 것이 아닐까?" 하고...

 

아래 몇자 적은 글은 어젯밤 서울집으로 가는 길에 밀리는 차안에서

휴대폰에 메모한 것을 옮겨 보는데...

 

 1216-1.jpg 1216-2.jpg

에고 에고 지겨~!!!

이럴 땐 정말 너무너무

여기가 도시가  서울이 싫다!

 

20분이면 족한 거리인데

벌써 1시간 45분째

거북이짓을 하고 있네!

 

오늘밤 안으로 당도하려나?

이런줄도 모르고 어머님은

왜 이리 늦냐며 전화로 성화시네!

 

갑자기 밀려 서있는 차들사이로

저멀리 산골의 집풍경이 아른거리네!

아마도 지겨운 도시를

빨리 벗어나고픈 욕망에 사로잡히나보다?

 

1216-3.jpg 1216-4.jpg

 

                              2009. 12. 16   20:01  광화문부근을 지나며 차안에서...

 

집에 오니 어머님께서 지난주말 감기몸살로 고생했다는 소식에  

감기와 기침예방에 좋다시며 벌꿀넣고 배숙을 만들어 놓으셨네! ㅎㅎㅎ

노모의 자식사랑에 절로 고개가 숙여지네!

그래서인지 오늘아침은 목이 시~원하구만!!!

1216-5.jpg 1216-6.jpg

 

빌딩숲사이로 몰아치는 매서운 추위가 장난이 아니구만!

친구들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구려!!!

추운 날씨에 마음고생이 심할 듯한 제용이에게 가보지는

못하지만 전화라도 한통화 해야겠구나!!! 

촌부 뽀식이 서울에서 몇자 횡설수설하였소이다! 꾸벅~~

 

 

 

 

Atachment
첨부 '6'
  • 와룡선생 2009.12.17 11:57

     어쩜~! 뽀식은 인생삶을 그리도 잘 꿰고 철학을 느끼는지 ...

    몸과 마음이 넉넉한 전원생활이 부러버~~^^

  • 이생근 2009.12.17 16:42

    자기 독방 맹글어 줬다고 뭔가 열심히 올리는 뽀식이 정성이 무쟈게 고맙구랴!! 

    그런데 친구들은 요새 년말이라 바쁜게벼.... 통 글 올리는 사람이 없네그려....!! 

  • 여니 2009.12.22 14:02

     

    빌딩 사이로 부는 추위가 촌부 사는 곳만 하겠소.

    넉넉한 마음으로 글이 술술 나오는가보네.

    횡설수설해도 도시 촌넘들을 감동 먹을겨...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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