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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옥수수 추가 파종

 

2024년 5월 25일 토요일

甲辰年 음력 사월 열여드렛날

 

어제는 

햇볕이 들락날락,

구름이 오락가락,

바람이 왔다갔다를 반복하여

꽤 스산하기까지 한 날씨였다.

덥지않아 바깥일 하기엔 좋았다.

오늘 아침은 잔뜩 흐린 하늘이다.

아침 기온은 영상 11도에 머물고...

 

어제 아침에 일을 나갈 무렵에

아내가 운동을 나가는가 했더니

손에 옥수수 씨앗을 들고 있었다.

옥수수 밭에 땜빵을 하러 간다고...

올해는 옥수수를 다량으로 심었다.

고추농사 대신에 옥수수로 바꿨다.

 

보름전에 씨앗으로 파종을 했는데

발아율이 상당히 높고 좋은 편이다.

밭이랑을 살펴본 결과 30여 군데의

구멍이 텅비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래서 발아가 안된 구멍에 아내가

씨앗을 넣어 추가 파종을 한 것이다.

옥수수는 하지 무렵에 파종을 해도

늦지않다는 마을분들 말을 들었다.

 

일을 다녀온 늦은 오후,

앞마당의 산철쭉 전지작업을 했다.

꽃이 진 지금이 바로 적합한 시기다.

늘 하는 생각인데 나무를 전지하는

것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좀 그렇다.

하지만 가지를 풍성하게 하고 꽃이

예쁘고 탐스럽게 필 수 있게 하려면

전지는 어쩔 수 없이 나무를 힘들게

하는 과정이라고 여겨져 단행했다.

 

기왕 앞뜨락의 나무를 손질하는 김에

호미를 들고 과감히 꽃밭 정리도 했다.

각각의 야생화를 모아놓고 군락으로

기르기로 한 것이라서 남의 자리에서

자라는 녀석들은 잡초로 취급해 모두

뽑아버렸다. 번식력이 강한 야생화는

적당하게 개체수를 조절하지 않으면

온통 그 녀석들이 득세하여 제자리를

잡지못하는 야생화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제아무리 촌부가 구분을 하여

군락으로 기르겠다는 마음을 먹는다고

해도 야생화는 결코 그게 쉽지는 않다.

그동안 몇 번의 실패를 거듭해 왔지만

되는데 까지 노력은 해보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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