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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한글날, 은사님 생각에...


10월 9일, 음력 庚子年 팔월 스무사흗날

오늘은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만들어 백성들에게

반포를 하신 지 574돌 째 되는 날이다. 한글날이다.

우리의 말과 글, 특히 한글은 세계에서 칭찬을 많이

받는 우수한 글이다. 세종대왕님께서 한글을 만드신

그 뜻을 깊이 되새겨야 하는 그 날이 바로 오늘이다.

하지만 세계화, 국제화 시대를 맞이한 요즘 우리들이

모범이 되어 아끼고 사랑하여야 하지만 자꾸만 그 뜻,

그 정신이 많이 퇴색되고 비뚤어져 가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곤 한다.


한글날이면 47년째 고이 보관을 하고 있는 빛바랜

전단지 한 장을 꺼내보며 옛 생각과 더불어 우리 말,

우리 글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 되고 1973년 당시에

우리말지켜쓰기회를 이끌어 주셨던 이경복 선생님을

떠올리게 된다. 고교시절 국어 선생님이셨고 한평생

긴 세월을 교육계에 몸담아 오시다가 지금은 팔순의

연세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양주에서 '깨닫는 농원'을

운영하시며 제자들과의 교류와 소통을 하시는가 하면

자연과 더불어 생활하시면서 느끼고 생각하신 내용을

NAVER Beyond Post의 "이경복의 아침 생각"이란

코너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고 계신다. 이 코너를 보면

'생각의 뿌리가 튼튼해야 바르게 살아간다'는 투철한

선생님의 교육관을 엿볼수가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른 아침 6시 40분경이면 어김없이 카톡으로 좋은

말씀, 좋은 사진을 이 촌부를 비롯한 많은 제자들에게

보내주시고 계시는 훌륭하신 분이다.


존경하는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선생님 뒤를 이어

보려는 각오를 다지지만 소위 말하는 턱도 없는 소리,

다시말해서 감히 청출어람(靑出於藍)을 꿈꿔보지만

가당치도 않는 생각이다. 어찌 선생님의 그 높으시고

고귀하신 덕망과 인품과 학식을 감히 뛰어넘을 수가

있겠는가? 제자의 바람이라면 선생님께서 지금처럼

제자들과의 소통과 교류를 통하여 더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뿐이다.


존경하는 이경복 선생님!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셔서 제자들의 비뚤어짐이

있다면 올바르게 바로 잡아주시고 지도해 주십시오.

한글날, 선생님의 제자라는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운 제자의 바람입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속의 전단지는 이경복 선생님께서 덕수상고

   우리말지켜쓰기회 지도교사이셨던 1973년 당시

   인쇄하여 서울시내에서 계몽 활동을 하며 사용했던

   것으로 졸업생 중에서 유일하게 이 촌부가 2매를

   소장하고 있다가 1매는 모교 100주년 역사관에

   기증하여 영구 전시되고 있으며, 또 1매는 47년이 

   지난 지금껏 촌부가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한낱

   전단지에 불과하지만 모교와 촌부에게는 소중한

   자료로 생각하고 있는 것임.IMG_20201009_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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