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잣 알갱이 동동...
우리의 고유 전통음료 쌀식혜와 수정과는
고소하고 달달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다.
조상의 지혜를 느끼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건강에도 아주 좋은 우리고유의 음료이다.
주로 명절에 많이 만들어 마시는 음료지만
요즘은 아무때나 만들어서 마실 수가 있다.
아내는 겨울이면 감기예방을 위해 수시로
수정과와 식혜를 만든다. 며칠전 설날에도
서울 계시는 어머님께도 조금 보내드리고
아우네도 보냈다. 만드는 과정은 힘들지만
아내는 우리 건강을 위해서 열심히 만든다.
야식후 따뜻한 난롯불 앞에서 마시는 식혜
또는 수정과는 산골의 정취에 잘 어울린다.
산골의 겨울은 고소하고 달달하고 시원하다.
잣알 동동 띄운 우리 음료가 있기 때문에...
*식혜(食醯)
찹쌀을 잘 쪄서 엿기름물을 붓고 삭힌 다음
밥알은 냉수에 헹구어 건져 놓고, 그 물에다
설탕과 생강을 넣고 끓여 식힌 다음 밥알을
띄워 만든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발효음료로
기호에 따라 잣을 띄워 마시면 더 좋다.
식혜의 효능을 살펴보면
- 소화촉진
- 다이어트, 숙취해소
- 유방통치료
- 동맥경화예방
- 변비치료, 대장암예방
*수정과(水正果)
우리나라의 전통 음료 중 하나로 생강이나
계피를 달인 물에 설탕이나 꿀을 넣고 끓여
식힌 다음 기호에 따라 곶감이나 잣을 띄워
마시면 더욱 좋다.
수정과의 효능을 살펴보면
-소화촉진
-면역력 강화, 감기예방
-혈액순환
-빈혈, 부인병 개선
-노화방지
●빗소리에 잠을 깼다. 아마도 지난 밤부터
예보대로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했나보다.
기온은 영상 1도, 그냥 이대로 비와 함께
봄이 왔으면 좋겠으나 촌부의 바람일뿐...
모레까지 제법 긴 비가 이어지다가 다시
영하 10도 이하 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 비는 가뭄해소에는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 여기게 된다.
겨울날 아침 똑똑똑 소리를 내며 떨어지는
낙숫물 소리가 그다지 싫지만은 않은데...
빗물 스며들어 땅속의 봄을 깨우려나?


지금은 당 환자고 해줄 사람도 없고
사먹는건 너무 달고
엄마가 해주던 그맛은 천하제일인데
전수를 못 받았나봐
계피향에 시원하고 산듯한 꽂감 맛에
몇개의 잣이 멋을 주고
잊을건 잊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