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고드름을 보며...
처마끝에 고드름이 달렸다.
주렁주렁이라고 해야할까?
대롱대롱이라고 해야할까?
이 녀석들의 기세등등함은
하늘을 찌를듯 함이 아니고
거꾸로 땅을 찌를 듯하다.
아마도 땅을 찌를 듯하게
보이는 것은 이 고드름이란
녀석들 뿐이 아닐까 싶은데...
쓰잘데 없는 생각을 해본다.
이 고드름이란 녀석들이
생겨서 없어지는 과정을...
느낌이 보드랍고 순한 눈이
햇살에 녹아 흘러내릴 때에
기온이 영하이다보니 얼어
뽀족한 날을 세우는 험한
고드름이 되는 것인데...
이 녀석은 두가지 성(性)을
가지는 특이함을 지닌 듯하다.
눈일때는 부드러운 암컷인 듯하고
날카로운 고드름일때는 수컷인듯...
이 고드름이란 녀석들의 운명은
햇살에 의해 태어났다가
햇살에 의해 사라지게 되는
재미있는 겨울날의 볼거리...
●2014년의 마지막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오늘은 어제보다 무려 13도나 높은 온도인
영하 3도로 시작한다. 춥다는 느낌이 없다.
따뜻하게 한 해를 보내게 되는가 보다.
었지 서로 큰거 따려고 처마에 매달리기도 하고.
그 때 공부 열심히 하고 엄마말씀 잘 들은 어린이는
허검처럼 훌륭한 동량이 됐구
학업을 멀리하고 말썽 많던 갸는 걔가 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