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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감기야, 물렀거라!

감기라는 녀석이
친구하자고 덤벼들어
내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다지 친하지도 않고
전혀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만 친구하자고 달라붙는다.

기침도 동반하고
콧물도 함께 오고
목소리는 코맹맹이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다.

엇그제 뒷산에서
불쏘시개 나무를 한답시고
땀흘리며 찬바람 쐬어서 그런지
아니면 도시바람 쐬러 다녀온
서울나들이가 무리였는지 모르겠다.

젠장~
이 놈인지 이 년인지 모르지만
싫고 싫은 감기녀석을
어떻게 내몸에서 내쫓을까?

그동안 혹독한 추위에도
땀흘리며 힘겹게 일을 했어도
감기하고는 친구하지 않았는데...
이젠 나이듦인가?

갑자기
엇그제 아내가 끓여준
뜨끈뜨끈한 수제비가 왜 생각나지?

청양고추 삭힌
매콤한 양념장 듬뿍 넣고
후후불며 먹은 쫀득쫀득한 수제비...

콧잔등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입안이 얼얼하도록 얼큰한 수제비...

수제비 한그릇하면
이 지독한 감기녀석이
내몸에서 떨어져 나가려나?

● 아침기온이 또다시 곤두박질을 쳤다.
영하 15도의 매서운 한파가 다가왔다.
한파주의보란다. 어제보다 무려 13도
뚝 떨어진 기온이다. 감기로 고생인데
또 한파까지... 평소 감기와는 상관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촌부도 나이듦이라서
면역력이 저하되었나 보다.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야지.

PicsArt_1418105690374.jpg PicsArt_1418105554348.jpg Moldiv_1418310546892.jpg


Atachment
첨부 '3'
  • sims 2014.12.12 10:12
    뽀시가 몸 단디 챙겨라 한방이다 훅~~
    감기는 초기에 잡아라
    초기에 무조건 이비인후과(절대 내과는 앙돼)에 간다
    감기는 초기에 놓지면 나갈때까지 앓아야 돼
    이길 기운 없으면 3~15일 정도 끙~~
    평소에 모자쓰고 장갑 챙기고 특히 목도리나 스카프 필수
    땀 난다고 훌떡훌떡 벗지 말고
    ※특효약: 맥주컵에 소주70% 고추가루10% +계란
    → 원샷/ 증세에 따라 컵수추가
  • 뽀식이 2014.12.15 08:49
    우와~ 근래에 이렇게 알아본적이 없었는데...
    독하더구만.
    아직 완쾌는 아니지만 조금 살만혀~ㅎㅎ
    땡큐여~ 친구!
  • 이재웅 2014.12.12 23:28

    요즘 감기 독하단다.  더구나 우리나이가 나이인지라 오래갈수있으니 주의해야 혀~ (나도 근 2주나 앓았다네)

    푹 쉬고 든든히 영양보충하시게~

    (경험상) 감기증세는 약한부분에 집중되는데 뽀식인 골고루 아픈거보니 특별히 약한 부위가 없는가보네. 온갖부위가 말썽이라고 짜증내지 말게~ 한곳만 집중적으로 심하게 아픈것보다는 차라리 분산되는게 증세가 완화되어 견디기 쉬워~ ㅎㅎ


    글구 집안에 통양파 썰어서(4등분) 놓아두면 독감예방이 된다는군. 늦었지만 가족 생각하여 지금이라도....

  • 뽀식이 2014.12.15 08:52
    엄청 힘들더만 그래~
    감기야 나가거라 하고 악다구니로 먹고 자고했더니
    사나흘만에 물러가려고 하네. 아직 녀석이 안나가려고 붙잡고는 있지만... 고마우이~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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