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감기야, 물렀거라!
감기라는 녀석이
친구하자고 덤벼들어
내몸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다지 친하지도 않고
전혀 친하고 싶지도 않은데
자꾸만 친구하자고 달라붙는다.
기침도 동반하고
콧물도 함께 오고
목소리는 코맹맹이
머리까지 지끈지끈 아프다.
엇그제 뒷산에서
불쏘시개 나무를 한답시고
땀흘리며 찬바람 쐬어서 그런지
아니면 도시바람 쐬러 다녀온
서울나들이가 무리였는지 모르겠다.
젠장~
이 놈인지 이 년인지 모르지만
싫고 싫은 감기녀석을
어떻게 내몸에서 내쫓을까?
그동안 혹독한 추위에도
땀흘리며 힘겹게 일을 했어도
감기하고는 친구하지 않았는데...
이젠 나이듦인가?
갑자기
엇그제 아내가 끓여준
뜨끈뜨끈한 수제비가 왜 생각나지?
청양고추 삭힌
매콤한 양념장 듬뿍 넣고
후후불며 먹은 쫀득쫀득한 수제비...
콧잔등이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히고
입안이 얼얼하도록 얼큰한 수제비...
수제비 한그릇하면
이 지독한 감기녀석이
내몸에서 떨어져 나가려나?
● 아침기온이 또다시 곤두박질을 쳤다.
영하 15도의 매서운 한파가 다가왔다.
한파주의보란다. 어제보다 무려 13도
뚝 떨어진 기온이다. 감기로 고생인데
또 한파까지... 평소 감기와는 상관없이
지냈는데 이제는 촌부도 나이듦이라서
면역력이 저하되었나 보다. 빨리 훌훌
털고 일어나야지.
감기는 초기에 잡아라
초기에 무조건 이비인후과(절대 내과는 앙돼)에 간다
감기는 초기에 놓지면 나갈때까지 앓아야 돼
이길 기운 없으면 3~15일 정도 끙~~
평소에 모자쓰고 장갑 챙기고 특히 목도리나 스카프 필수
땀 난다고 훌떡훌떡 벗지 말고
※특효약: 맥주컵에 소주70% 고추가루10% +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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