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부의 단상]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시상식
2024년 12월 11일 수요일
甲辰年 음력 동짓달 열하룻날
오늘 아침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드는
아침을 맞는다. 두 자릿수 기온에서 한 자릿수
영하 7도에 머문다. 이제 몸이 완전 겨울 모드,
겨울과 친해져서 그런지 그다지 춥다는 느낌은
없다. 이 정도 추위쯤이야 한다.
어젯밤 자정 무렵부터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노벨상 시상식 생중계를 지켜보았다.
우리나라 문학의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의 모습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흐뭇하고 뿌듯함이며
감격스러웠다. 힘껏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이렇게 경사스런 날임에도 불구하고 나라의
혼란스런 상황은 작가의 마음을 무겁게 하여
마음껏 웃을 수도 없지않았을까 싶다. 전날의
노벨문학상 수상 사전 인터뷰에서 그 기미를
느꼈다. 원래 성격이 그런지는 모르지만 너무
차분한 모습에서 작가의 작품속에서나 나올
법한 현재의 국내 상황이 작가의 마음속에는
노벨상 수상의 기쁨을 맘껏 즐길 수 없는 듯
아쉬움이 스려있는 그런 느낌이 들어 짠했다.
아직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다.
몇 작품에서 섬세한 그러면서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듯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가
있다. 한동안 많은 국민들의 사랑은 물론이고
전세계인을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생애에 있어서 또 언제쯤 한강 작가처럼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는 작가가 나올지는
모른다.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은 우리나라를
너머 아시아는 물론이고 전세계 문학의 좋은
본보기가 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문학의
자랑이니까 말이다. 그동안 역대 작가 작품은
원어로 읽을 수 없었다. 외국어 실력이 없으니
번역본으로 읽었다.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우리 대한민국이라서 작가의 모국어, 우리글인
한글로 읽을 수 있음이라 영광을 안겨주었다.
이또한 우리 모두가 한강 작가에게 감사해야
하는 이유가 아니겠는가 싶다.
우리 국민은 하루하루, 시시각각으로 격변하는
나라 사정이라서 마음놓고 오늘같은 경사스런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할 겨를
없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어 마음이
착잡하다. 그렇긴 하지만 언제 또 이런 엄청난
경사가 있을지 모른다. 그래도 이 경사를 우리
모두 다 축하하자. 누구나 못하는 나라를 빛낸
대한민국의 큰 자랑,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이니까.
한강 작가님!
노벨문학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