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촌부의 단상

[촌부의 단상]

혼났네, 혼났어!


2021년 1월 9일 

음력 庚子年 동짓달 스무엿샛날


오늘은

이른 아침 영하 28도의 기온에

엄청난 맹추위로 벌벌 떨고 있는 산골,

너무나 춥다는 생각뿐이다.

오늘도 기록적인 한파는 계속이다.


역대급 한파,

대단한 최강 한파,

정말로 혹독한 추위,

엄청시리 매서운 추위,

이렇게 살을 에는 듯한 추위는

연일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어제는

이런 기록적인 한파에

보일러가 멈췄으니

얼마나 심란했는지 모른다.

다행히 수리가 되었으니

오늘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된다.


산골살이 20년에

어처구니가 없는 커다란 경험을 했다.

영하 25도의 혹한에 수리를 돕느라

몸도 마음도 분주하여 어쩔줄을 몰랐다.

이 모든 것을 누구 탓이라고 할까?

이제 와서 건축업자를 탓해봐야 소용없다.

'다 내 탓이오!'라고 해야겠지 싶다.


20년전 건축을 할 당시,

건축업자의 말을 너무 믿은 내가 잘못이다.

뭐하나 제대로 따져보지도 못했고

처음 지어보는 집이라고 기분만 들떠서

꼼꼼하게 제대로 챙기지 못했으니 말이다.


지금 또다시 집을 짓는다면

이런 시행착오는 겪지않을 것 같다.

단열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이제와서야 새삼 느끼게 되니 말이다.

혹시나 집을 지으시려는 분들께서는

이 촌부처럼 시행착오를 겪는 일이 없도록

모든 걸 하나하나 꼼꼼히 따져서 짓기를 바란다.


어제의 보일러 사태에

많은 분들께서 마치 내 일인냥

함께 걱정해주시고 격려와 위로를 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따뜻함에 힘이 났다.

다행히 반나절의 수리끝에 마무리가 되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20210109_075719.jpg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