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는 寂然不動이로되 而氣機는 無息少停하며,
日月은 晝夜奔馳로되 而貞明은 萬古不易이니라.
故로 君子는 閒時에 要有喫緊的心思하며,
忙處에 要有悠閒的趣味니라.
寂 고요할 적, 然 그러할 연, 機 베틀 기, 息 숨쉴 식, 停 머무를 정,
晝 낮 주, 夜 밤 야, 奔 달릴 분, 馳 달릴 치, 貞 곧을 정, 易 바꿀 역,
閒 한가할 한, 喫 마실 끽, 緊 팽팽할 긴, 忙 바쁠 망, 處 곳 처, 悠 멀 유,
趣 재미 취, 味 맛 미.
※註: 하늘과 땅은 고요해서 움직이지 않지만 잠시도 쉬거나 멈추지
않으며, 해와 달은 밤낮으로 뜨고 지지만 그 빛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언제나 한가한 때에도 급한 일에 대처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바쁜 와중에서도 여유로운 마음을
지녀야 한다.
땡볕이 쨍쨍 내리쬐는 여름 동안에 개미는 부지런히 들판을 돌아
다니며 겨울에 먹을 밀과 보리 이삭을 열심히 주워 모았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잠자고 있던 메뚜기가 그런 개미를 보고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다른 동물들은 봄에 열심히 일하고 지금은 더위를 피해 저마다
쉬고있는 여름인데도 너 혼자만 그렇게 악착스럽게 일하고 있는것을 보니 정말 않됐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그 말을 들은 개미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잠자코 열심히 하던 일만
계속하고 있었다. 메뚜기는 그런 개미를 비웃으며 다시 나무 그늘
아래로 가 낮잠을 즐기려는듯 기지개를 켜곤 풀속에 벌렁 드러누었다.
이윽고 겨울이 되어 온 세상이 하얀 눈과 차가운 얼음으로 가득
찼다. 먹을것이라곤 어디를 둘러보아도 보이지 않았다. 매서운
눈보라가 몰아치던 날, 여름에 만낮던 메뚜기가 개미를 찾아왔다.
메뚜기는 금방이라도 쓰러질듯 허기져 보였다.
"며칠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죽을 지경이니
제발 먹을것을 좀 나누어 주세요."
메뚜기의 그말에 개미가 동정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열심히 일하던 때에는 나를 비웃으며 나무 그늘에 누워 낮잠만 자더니 이제 와서 내게 적선을 바라다니 않됐군요. 그때 조금만 더
열심히 일했더라면 지금 먹을것이 없어 굶주리지는 않을텐데.........."
개미는 그렇게 말하며 문을 닫았다.
사람의 인생이 얼마만큼의 날들로 이루어져 있는지는 세상 누구도
모른다. 그런 까닭에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걱정만으로는 않된다.
현재의 삶에 충실할 방법밖에는 도리가 없다.
참으로 좋은 얘기입니다.
하지만 영태기는 꾀부리지 않고 열심히 사는데도 결과는 항상
별로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입에서 단내 나도록 열심히 살고 있구요.
한참 뒤에 좋은일이 생기려나....... 벽에 떵칠 할때쯤???
머리가 나빠 그런가? 아님 심통이 말대로 마음수양이 덜되 그런가?
나만 그런가? 우리 칭구들은 않그러겠지?
인생 한방은 터지겠지 하며 열심히 삽니다만, 앞으로도 최소 20년은
돈벌이를 해야지만 자식들앞에서 품위유지도 할수있고 또 먹고
살수도 있는 昨今의 世態를 보면 씁쓸하기만 하군요.
경제적인 능력이 없었음에도 자식들로부터 존경받고 말년을 나름
무난히 보내고 가신 아버님이 이순간 생각나는건 또 왜일까요.
무한경쟁시대에 힘겹게 자기위치를 지키며 살다보니...
삶의 해답이 쉽게 찾아지지않아 내가 메뚜기가 아니였던가 생각이드네...^^
마음속에 새겨두어야 하는좋은글...잘 보았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