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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산회

7월 요산회 정기 산행은 태백산과 마주한 정선의 함백산을 올랐다.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6번째로 높은 산으로 백두대간 길이다

한라, 지리, 설악,덕유,계방,함백,태백의 순이다


여느 장거리 산행과도 마찬가지로 새벽에 일어나 오늘 아침으로 먹을 김밥을 찾으러 가니

김밥집 아줌마가 반갑게 맞이하여 준다. 새벽부터 준비해 방금 다 싸서 준비를 막 끝냈다면서....

그런대 된장국물이 빠진걸 모르고 가져가다가 확인해보니 국물이 없어 다시 김밥집으로...

아침부터 알바 뛰었네(산행 시 길을 잘못 들어 다시 원점으로 돌아 오는것을 알바 뛰었다고 함.)

새벽부터 반가운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함백산을 정복하기 위하여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

 우리 친구들과 덕수 여고님들 68명이 버스 2대에 나누어 타고 정선으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했다.

이번 함백산 산행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는 산행이다.

6기 집행부가 주관하는 버스타고 가는 장거리 산행이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회장직을 수행하는 마지막 버스 산행이므로 더욱 안전하고 무사한 여행이 되길 기원한다..


오늘 산행에는 양희권친구가 어부인과 같이  직접 농사지은 서리태를 넣은 콩 시루떡을 새벽에

방아간에서 찾아와 친구들에게 선사한다. 방금 만들어서 너무 뜨거워 손으로 만질수 없어 나누어

주는데 손을 데일뻔하였다, 새벽에 만들었기에 그렇게 뜨거운것으로 그 열정에 감사할 뿐이다.

항상 케익을 만들어 오는 김영식 부부는 이번에는 팥을 속에 넣은 쑥떡 찰쌀떡을 준비하여

우리 친구들이 간식으로 먹을수 있게 하였는데 그 맛이 꼭 케익같다. 그 정성에도 감사! 감사!


제천 갈때까지 오던 비는 제천을 지나자 그쳐서 오히려 산행하기에는 좋은 날씨 같다.

함백산은 우리나라에서 차로 갈수 있는 가장 높은 길인 만항재(해발 1,330미터)에서 시작하는데

오늘은 국가대표 제2훈련 선수촌입구서 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요즘 요산회원들이 둘레길에 더 익숙하여 힘든 산행을 하지 않을것 같아 최단 거리로 정상 정복을

하기로 하였다. 그대신 당초 공지했던 3조는 없애고 모든 참가자 전원이 정상을 정복하기로 하였다.

가파른 산길을 가는 1조와 임도로 조금 돌아가는 2조로 나누어서 정상을 향하는데 1조는 얼마가지

않아서 능선이 보이니가  이게 함백산이냐며서 너무 짧다며 더 산행하자고 한다...

1조가 정상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으니 2조도 정상으로 올라오면서 너무 쉽다고 투덜댄다.

혼자 속으로 "괜히 중간에서 시작했네, 만항재에서 시작할 걸" 했다...

함백산은 주위의 산들보다 높으니 정상에서는 조망도 좋을 뿐 아니라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니

방금 흘렸던 땀이 금방 말라 버린다.

날씨가 잔뜩 찌뿌려서 조망은 별로 다. 맑은날에는 건너편의 태백산을 비롯하여 주위의 모든 산들이

발 아래 보여 정상에 서서 보는 기분을 만끽할수 있는데 오늘은 흐려서 멀리 있는 산들은 구름에 가려

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탁 트인 전망이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것으로 만족하자...


정상 조금 아래의 헬기장에서 모두 같이 모여 각자 집에서 준비해온 맛있는 도시락으로 점심 식사를

한다. 언제나 처럼 용민이 단골 담근주와 송이주, 복분자주, 막걸리와 소주로 반주하며 즐거운 점심...

오늘은  치악산 막걸리 를 가지고 온다던 종익이 부부가 옥수수 따는 날과 겹쳐서 같이 산행 할수 없다는

불행한 소식에 할수 없이 가다가 슈퍼에서 막걸리와 소주를 구입하니 모두들 종익이가 그립다고 하네..

종익아 앞으로는 왠만하면 요산회를  빠지지 말기 바란다.


하산은 전체가 2조가 올라온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정상 올라 갈때 너무 짧다고 하여 하산길은 출발할 때의  장소를 지나 만항재까지 걸어갔더니 그제서야

출발할때 만항재부터 시작 했다면 힘들었을거라는 둥 제법 산행다운 산행 했다면서 모두 무사히

만항재로 하산하였다.

만항재에는 천상의 화원이라는 야생화 꽃밭이 약 1.5키로 반경에 잘 가꾸어져서 있으며 매년 7월 말경

정선군에서 주최하는 야생화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금년 야생화 축제는 7월 31부터 8월 7일까지라고 하는데 아직 야생화가 제대로 피지 않아서 야생화의

장관을 구경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항상 꽃구경은 날짜 맞추기가 어려워요..

덕수여고님들의 군데 군데 핀 야생화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뒤로하고 만항재의 소나무 숲으로 집결하였다.


만항재의 소나무 숲에서 돗자리를 깔고 함백산행의 뒤풀이를 시작한다.

점심 식사때와 마찬가지로 각자의 돗자리를 꺼내서 깔고 5-10명씩 둘러 앉는다 

만항재의 휴게소에서 직접 갈아 만든 감자전과 메밀묵을 이 총무님이 인원수에 맞게 미리 준비 시켜 하산

시간에 맞춰 먹을수 있도록 하였고 내가 준비해간 홍어 무침을 덕수 여고님들이 접시에 나누어 각 자리에

배분한다. 이어서 막걸리와 소주도 나누고..

항상 우리 친구들의 무사 산행을 감사하며 만항재가 떠나갈 듯한 우렁찬 목소리로 요산회 구호를 외치며

건배를 한다.  악! 악!! 악!!!

모두들 맛있게 먹고 마시며 뒤풀이도 끝내고 정렬하여 총무님이 공지사항을 전달한다.

11월의 황산 참여 독려와 참가자 사이트에 참여 당부,

8월29에 딸 결혼 시키는 김광남 친구와 9월 12일 아들 결혼 시키는 최승창 친구의 인사와

지난달 딸 결혼식에 참가해준 친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임채현 친구.

오늘 맛있는 떡을 협찬해준 양희권 부부와 김영식 부부에게 감사의 박수를..

6기 집행부가 금년에 임기 종료하므로 7기를 이끌어갈  새집행부 구성에 성원 당부.

이어서 교가를 합창하며 산행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며 귀가길애 오른다.


귀가길에 강원도하면 옥수수가  맛있는데 맛잇는 옥수수를 후원할 사람을 찾는데 선뜻 허변이 "저요"

하길래 옥수수를 쪄서 파는 가게 앞에 버스를 대고 내려서 옥수수 70개있어요 하니 할머니들이 100개도

된다며 환한 얼굴로 옥수수를 담아 주기 시작한다.

모두들 맛있게 맛있게 옥수수를 먹는다. 친구들을 위하여 옥수수를 협찬해준 허변께 감사! 

덕기회 총무 이재웅이 생옥수수를 각 버스에  2자루씩 실으며 나누어 주라기에 덕수 여고생들께 

분배하여 주었다.  이재웅 친구에게도 감사!!  

이번 산행에는 새로운 사진사가 나타났다

요즘 야생화나 꽃을 즐겨 찍는 취미를 들였다는 김광남이 참석하지 못한 임창근 고문을 대신하여 친구들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느라 수고하여 감사!

항상 요산회를 이끌어 나가는 이강희 총무의 노고에도 감사!

무사한 산행과 안전한 버스길이 되도록 집행부를 따라주고 도와준 참가한 모든 친구들과 어부인들께 감사

드리며 다음달은 넷째 일요일인 8월 23일 북한산 숨은벽 계곡 산행이므로 미리 챙겨 두어 같이 산행

할수 있도록 협조해 주길...

 감사합니다....

     

김 영 태


  • ?
    뽀식이 2015.07.23 14:04
    멀리서 산다는 핑계로 요산회 산행에 참석은
    못하지만 젊어서부터 산을 좋아했던 사람이고
    그래서 지금 산에 살다보니 늘 마음만 함께 하네.
    그나저나 영태 회장의 후기를 읽다보니 마음이
    좀 그러네. 오랫동안 덕수64회 동기들을 위하여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않았는데...
    그만큼 고생과 수고의 보람이 요산회의 발전과
    함께 하였으니 그 노고와 공은 오래오래 남을 것
    같네. 요산회의 발전과 친구들의 건강을 바라며
    평창 산골에서 뽀식이가 몇자 거들어 보았네.^^
  • ?
    수희짱 2015.07.24 15:54

    함백산 기행문이 어재가트내요

    그날 하루가 기억 생생하내요

    고생 너무 마니

    회장 말애 잘따라준 동기분들 사랑해유


매월 3째 일요일 산행합니다.

요산회계좌 : 국민 455402-01-423174 김상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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