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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지난 11일(금) 2부3개반  합동반창회를 만12년 만에 열였습니다.
3개반 간사들이 열심히 통신료를 지출한 덕에 그나마 성황리에
50여명이 모여 반가운 얼굴로 40여년 묵은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재꼈습니다.

당시 우리를 가르치시던 젊고 패기있던 선생님이
이제 완연한 노인의 모습으로 변하신것이,
반가우면서도 서글펐습니다.
그간,우리가 너무 소홀했다는 자책감에 마음이 더 무거웠습니다.

한자라도 더 가르쳐 사람 만들려 애쓰신 선생님......
졸업당시 좋은 직장이라고 추천 해주어
지금까지 그 혜택을 누리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우리중 일부는 선생님을 주례사로 모신 친구도 있지요.

월급받고 당연히 할일 한거 아니냐는 일부의 견해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가 예민한 시기에 선생님의 영향을 받은건 부인할 수 없겠죠.

정재탁선생님은  얼마전 (7월초) 사모님이 암투병 중 돌아가시고 
홀로 매우 쓸쓸하게 지내십니다.

이원강선생님도 몇년전 사모님을 먼저 보내시고 외롭게 지내십니다.
가끔씩 파출부가 청소와 반찬을 해주신다고 들었습니다.

김재모선생님도 최근 건강이 좋지않아 병원을 자주 다니신다는 연락이있었고

정이순선생님은 망우리 어느 아파트경비로 일하신다고 하시며
내가 막걸리 한잔 받아 줄태니까 
지나가다 한번 연락하라는 당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먼저 사랑하는 부인을 보내시고 외롭고 힘들게 소일하시는  선생님께 위로의 뜻을 보냅니다
늙어지면 다들 외로운 모양 입니다.
우리도 머지않아 노인이됩니다.
 
이원강선생님은 85세의 연세 신데도 아직 정정하십니다.
약주도 잘하신다고  합니다.
많이 적적하시다니 강남에 사는 친구들 가끔식
약주 좀 받아주시길......(도곡동 주거 하심)
지금이라도 김소월 진달래시에서
 "눈물 아니 흘리 오리라" 가 아닌" 아니 눈물 흘리 오리라"라
했기에 그시가  명시가 된  이유를 설명해줄 자세가 되어 있답니다.

정재탁 선생님은 우리가 모신 자리에서는  표현을 자제했지만
최근 사모님을 먼저 보내시고 많이 힘들어 하십니다
술은 못하시지만  해학과 풍자로써 주위를 이끄십니다.

정이순선생님은 비교적 젊고 건강하셔셔
사회활동도 하시고 운동도 열심이십니다.
정이 많아 눈물도 많으시고,
당시 우리를 잘 기억하시고 누구라도 찾아오라고 하십니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셔서
백수행복 하시고,
아직 많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인생에 지침돌이 되어 주시길 빌겠습니다.



선생님들 얼마나 오래 더 사실까요?
고마우신 선생님께
가금씩은 찾아뵙고
어려우면, 전화라도 자주 드리는게
최소한의 도리가 아닐까요?

이원강선생님: 016-259-9577(02-3461-9577)
정재탁선생님: 011-9117-6236(02-794-6236)
정이순선생님: 017-223-6745
김재모선생님: 011-664-6089

신판식선생님: 하늘나라


 
  • 안효직 2009.09.13 20:52
    난봉의 사부가에 반성 많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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