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여년 전일세
빠지지 않으려고 부단히 애쓰고
부지런히 참석했지
전국을 영태 강희 집행부 따라
빌빌거리며 끝까지 다녔어
젊어서 안열심히 살았는지
편한 산은 한곳도 없었어
다행히 동무덕에 산신령님덕에
대장정을 따라 다녔네
그때는 시장에서 장사할 때라
전날 담가논 족발 다듬는게 일이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영하 10여도나 영상 30도나
내겐 일상였어
근대 돈은 멀드라고 ㅋㅋㅋ
하루종일 서있어 다리는 팅팅붓고
손님들 한테 시달려? 술에 쩔고
새벽 2시에 귀가하면
온몸이 맞은 것처럼 푹푹쑤셔
취중에 진통제? 한두병씩 걸치고
쉬는? 시간은 오직 요산회 뿐였어
쥐벌인데 하루 쉬는 게 힘들고
예나 지금이나 누가 힐난하던
요산회가 나의 낙이였어
그래서 늘 영태나 강희를
고맙게 여기고 있어
근데 보여야 할 사람이 안 보이니
디게 섭섭하드라고
(나 빠지는건 모르고)
이렇게 장황하게 푸는 건......
내가 어느새 낼모레가 칠십이드라
아쉽진 않지만
볼 시간이 점점 줄어들
친구들 생각하니
첫사랑처럼 애뜻해 져
고마운 친구야 오래 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