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겨울날 심심찮은 소일거리는...
이번 한파는 꽤나 길고 매섭고 강하게 지속된다.
벌써 닷새째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뚝
떨어져 매우 춥다. 오늘 아침도 어제와 비슷한
영하 25도로 시작한다. 이 한파는 오늘 낮부터
꺾여 물러간다고 한다. 그렇지만 설 명절 연휴가
시작되는 내일은 한파에 이어 눈이 또 쏟아진다는
예보이다. 이번 겨울은 초반에 눈도 없고 기온도
많이 내려가지않고 따스하여 호들갑을 떨었더니
하늘이 노하였나 싶다. 그러면 그렇지 겨울인데
겨울이 그냥 지나가겠는가? 계절의 값은 제대로
하고 지나가는 것이 자연현상이고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한파에 며칠 꼼짝않고 집에만 있었더니 좀이 쑤셔
어제 오전 햇살이 퍼지자마자 바깥에 나와서 일을
했다. 일이라 하기에는 그렇고 산골에서의 겨울날
소일거리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운동삼아
나무를 꺼내다가 엔진톱으로 자르고 도끼로 패고
손수레로 나르고 데크에 쌓는 작업을 한 것이다.
기온은 영하라서 차갑지만 햇살이 얼마나 좋은지
작업을 하다보니 온몸이 후끈달아 땀이 날 지경...
아내가 자연 냉장고 눈속에 묻어놓은 물병의 물로
목을 축여가면서 일하는 것이 재미있다. 집안에서
설 명절 준비를 하던 아내도 돕겠다며 나와 함께
하였더니 일의 속도가 빠르다. 역시 장작작업에는
아내와 함께 하여야만 능률이 오른다. 40년지기
환상의 복식조라서 그렇겠지?
염병한다네
이 추운날에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