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부의 단상]피자헛, 도미노피자 물렀거라!
산골에 살면서 가끔은 도시적인 먹거리가 그립기도 하다. 요즘은 먹거리가 보편화되어 아무때 어디에서나 구할 수가 있겠지만 여기 산골에서 피자같은 먹거리를 도시에서 처럼 먹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약 6.5km에 위치한 리조트에 가면 피자숍이 있긴 하지만 여기까지는 배달이 안된다. 그렇다고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데 굳이 그걸 먹으려고 차를 몰고 가는 일은 없다. 그런데 산골아낙이 그 도시적인 맛을 느끼게 해주었다. 집에서 즉석 피자를 구운 것이다. 피자가 뭐 별 것인가? 피자도우는 밀가루에 옥수수가루를 섞어서 반죽하여 만들어 둔 또띠아를 이용하였고, 또띠아에 스파게티 소스를 바르고, 토핑으로 얇게 썰어 구운 감자, 베이컨, 양파를 얹은후, 모짜렐라치즈를 그 위에 뿌려서 후라이팬에 은박지를 깔고 약불에 구웠단다. 알싸한 청양고추 송송 썰어넣고 시원한 물을 부운 오이피클을 곁들이면 그 맛이 여느 이름난 피자보다 더 맛이 좋다. 아마도 산골아낙의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그런 것이 아닌가 싶다. 피자헛, 도미노피자는 물렀거라!
산골아낙표 산골피자 납신다~!!! ㅎㅎ
'잠든 별, 달성'이란 꽃말을 가진 큰까치수염이 꽃을 피우고 있다. 꽃이 피기 시작하면 고개를 숙인 듯하고 동물의 꼬리처럼 보인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자그마한 꽃들이 촘촘하게 박혀서 하나의 꽃송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이름에 대한 유래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들이 분분하다. 하지만 그것까지 신경을 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몇해동안 관찰한 바에 의하면 주로 뿌리로 번식을 하는데 왕성한 번식력을 갖고 있어 몇해만 지나면 주변을 온통 잠식해 버리는 대단한 녀석이다. 하나의 꽃송이에서 꽃과 열매가 함께 하는 특이함이 발견되었다. 처음 핀 꽃이 끝에 피는 꽃이 필 무렵 열매가 맺히는 것이었다. 대부분은 꽃이 지고 난 후에 열매가 맺히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녀석은 그런것이 특이함이었다. 큰까치수염은 봄날 어린순일 때는 나물로 데쳐서 먹는다고 한다.큰까치수염은 진주채라고 하여 한방약재로 사용하는데 생리불순, 인후염, 유방염, 타박상 등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근데 요리교실로 바뀌었나봐. 복많은 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