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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401395307675.jpg : 촌부의 단상-고마운 이웃, 붓꽃의 자태...PicsArt_1401344966271.jpg : 촌부의 단상-고마운 이웃, 붓꽃의 자태...[촌부의 단상]
고마운 이웃, 붓꽃의 자태...

"밭에 채소모종 심었나? 올해는 왜 모종을 가지러 안오는가? 진작 연락한다는 것이 깜박했어. 하우스에 몇가지 남았으니 갖다 심을랑가?" 라는 직골 창수형님의 전화에 "아이구~ 형님 고맙습니다~^^" 하고 넵다 달려갔더니 형수님과 함께 나와 반갑게 반겨 주셨다. 오히려 늦게 연락하여 미안하다고 하신다. 사실 늘 신세를 지는 것 같아 올해는 그냥 장에서 사다가 심기로 했었는데 결국 또 신세를 지고 말았다. 장에서 몇종류는 사와서 심었다고 했더니 왜 진작 연락을 안했냐며 벌컥 큰소리로 혼내셨다. 농사를 짓는 사람이 조금 더 해서 나누는 것인데 부담갖지 말고 다음부터 필요할 때 바로 와서 가져 가라신다. 여름 상추도 모종을 더 부어 놓겠단다. 할 말이 없고 염치가 없어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는 인사로 대신하였다. 나눔의 정을 실천하시는 마음에 새삼 고개가 숙여진다. 저녁무렵에 아내와 함께 가져 온 모종을 심었더니 밭이 가득이다. 오히려 모종이 남아서 처남댁에 전화를 했더니 필요하다고 하셔서 가져다 드렸다. 이렇게 올해의 채소모종심기는 끝~~

5월도 끝자락인 요즘 붓꽃이 피기 시작했다.집에서 기르는 야생화들 중에 가장 많은 번식을 시킨 꽃이 붓꽃이다. 씨앗을 뿌리기도 하고 뿌리나누기로 번식을 하는 야생화인데 그나마 다른 종류에 비해 번식이 수월하다.잎은 마치 칼을 세워 놓은 모양으로 길쭉하다.그 잎사귀 사이에 꼿꼿하게 나온 꽃대에 마치 한마리의 보라색 새가 앉아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는 모습처럼 아름답다. 꽃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쪽에 호피모양의 무늬가 있어 화려함을 더 하는 것 같다. 야생 붓꽃은 꽃이 피기전 꽃봉오리일때의 모습이 마치 붓에 먹물을 묻힌 붓끝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꽃말은 '존경, 좋은 소식'이라고 한다. 뿌리줄기는 피부병 치료에 좋은 효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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