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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PicsArt_1396909761486.jpg : 촌부의 단상-이른 봄꽃 삼총사 그리고...PicsArt_1396909658960.jpg : 촌부의 단상-이른 봄꽃 삼총사 그리고...[촌부의 단상]
이른 봄꽃 삼총사 그리고...

●오늘도 이른 아침은 하얀 서리와 차가운 영하의 기온으로 시작했다. 산책을 나가기전 난로에 장작불을 지피는 것으로 하루를 여는 촌부... 4월도 초순을 지나 중순으로 향하고 있는데 난롯불을 지핀다는 촌부의 일기를 본 남녘이나 수도권의 지인들은 의아해 하는듯... 이곳 산골에서나 경험하는 촌부의 일상이니까 그럴 수 밖에... 4월 한달은 이어질 듯하다.

●촌부네 앞뜨락에도 서서히 봄꽃이 피기 시작한다. 이른 봄에 피는 봄꽃 삼총사라고 불러볼까 싶다. 가장 먼저 노란색과 연두색이 섞여 꽃인지 잎인지 분간이 안되는 괭이눈과 처녀치마가 꽃이 피었고 현호색도 뒤질세라 자그마한 나팔처럼 생긴 꽃을 피워 뽐내고 있다. 요즘 피는 야생화는 거의 대부분 땅에서 비져나지도 않을 정도라서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밟고 지나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며칠째 이어지는 심술궂은 아침 저녁의 추위와 서리와 눈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돋아나고 있는 야생화들의 새싹이 반갑다. 촌부의 눈에는 귀엽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봄이면 어김없이 흙을 뚫고 고개를 내밀며 돋아나는 녀석들의 첫인사는 무엇일까? 경상도 출신 촌부의 생각으로는 "겨우내 잘 지내셨는교? 보고싶었지예? 쪼매 기다리시이소. 예쁜꽃 피워 드리겠심니더~" 하고 인사를 하는 듯하다. 이에 촌부는 "반갑데이~ 너그들의 계절, 봄은 짧은께 쌔기쌔기 자라거래이~" 라고 답하고...ㅎㅎ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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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웅 2014.04.08 11:55

    좀더 지나면 그야말로 꽃밭에서 지내겠군. 부러우이~~~

    근데 아직도 난로피우는것이 나에게는 생소하지 않아. 나역시 업종 특성상(?) 가게가 북향이라서 추위가 일찍오고 늦게가지. 어느해인가는 4월초에 석유 구매한 기록이 있더군. 세무결산때문에 밤에 일했기 때문이지만.....  지금도 전기난로를 치우지 않고 있다네.

     

  • 뽀식이 2014.04.09 16:31
    일부러 기르는 것이 아니지만 자연스레 자라서 꽃을 피우는 야생화는 지천일세. 집뜨락에도 거의 야생화뿐이고...ㅎㅎ 난롯불은 한동안 지펴야할 것 같아.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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