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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부의 단상

20140407_064017.jpg : 촌부의 단상-이웃집의 소중함...PicsArt_1396794360818.jpg : 촌부의 단상-이웃집의 소중함...[촌부의 단상]
이웃집의 소중함...

●훈풍이 불어 봄날의 따스함을 느껴야 할 시기인데 마치 늦가을같은 스산함이고 쌀쌀한 요즘의 산골이다. 이틀이 멀다하고 영하의 기온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앉고 또 꽤나 많은 눈이 내렸다 녹았다하는 날씨가 이어졌다. 오던 봄도 나오던 새싹들도 피었던 야생화도 추위에 바싹 오그라들고 있는 것 같다. 아침 기온이 영하 3도로 시작하지만 오늘부터는 다시 평년의 기온을 회복될 것이라고 한다. 심술맞은 겨울에게 주눅이 들었던 봄이 한껏 기운을 내게 되겠지? 본격적인 산골의 따스한 봄을 기대해본다.

●부근 리조트 대리석 바닥 틈바구니에서 식물의 질긴 생명력을 보았다. 대리석 조각과 조각사이 이음새 틈에 어떻게 풀이 나왔을까? 바람에 흙먼지가 쌓이고 씨앗이 날라와 그 틈새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 같은데 그 모습은 가히 신기함을 너머 위대함이라 느껴지는 것이다. 도시에서도 가끔 보기는 했지만 늘 흙에서 자라는 식물만 보다가 이런 모습을 발견하여 한참을 바라보았다.

●산골에 살다보면 가끔 장기외출을 할 때 난감한 것이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이다. 우리는 그나마 형제간과 장모님이 모여서 네집이 살다보니 모두 다 외출을 하는 일이 많지않으니 다행이고 별 문제는 없다. 그런데 한 열흘전 시냇물을 사이에 둔 옆집의 형님이 전화를 했다. 일이 있어 급히 서울에 가는데 조금 오랫동안 다녀와야 한다며 없는 동안 개사료를 좀 챙겨주었으면 한다는 부탁을 하였다. 그러마 하며 걱정말고 다녀오라고 했다. 벌써 열흘 가까이 아침 저녁으로 건너가 사료와 물을 챙겨주고 있다. 옆집 개도 매일 보는 이웃인걸 알고 꼬리를 치며 반기곤 한다. 마을에서 조금 멀리 떨어진 산골짜기 외진 곳이라 이웃이라곤 우리 네집과 옆집뿐이다. 그래서 서로 시냇물을 사이에 두고 건너에서 인사를 하며 지내는 가장 가까운 이웃이다. 우리와 옆집은 이렇게 이웃이 있어 괜찮지만 이웃없이 외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이럴때가 아마도 가장 난감하지않을까 싶다.
Atac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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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ms 2014.04.07 10:58

    지리적인 이웃도 중요하고.
    마음으로의 이웃 또한...
    우리 모두가 마음으로 이웃하며 살아야지.

  • 뽀식이 2014.04.07 14:43
    당근이여~ 좋은 말씀일세.
    마음으로의 이웃...
    역시 sims는 뭔가는 모르지만 멋진 사람이란 말이야!ㅎㅎ
  • 솔향기 2014.04.07 15:26

    ??sims가 오랫만에 옳은 말을 하였구나.

    뽀시기는 좋겠다. 멀리 사는 친척보다 가까운 이웃이 있어서.

    벗님들아 자주 만나서 서로의 氣를 주고 받으며 건강하게 살자.

  • 뽀식이 2014.04.07 15:51
    영태가!
    sims는 옳은 말만 하는 사람인데 모르셨나?
    가까이 있고 서로 같은 처지라서 그렇다네.
    친구들 자주 만나고 싶어도 못만나는지라 이렇게 여기 ds64.com을 빌려 소통함이라네.
  • 이재웅 2014.04.08 11:45

    sims가 본래 아는게 많은데 표현이 서툴렀을 뿐이야.

    근데 최근 썼다 지우고, 또 썼다 지우고........ 하면서 표현력이 무지 좋아졌어!

    진가가 나타나고 있는거지!

  • 이재웅 2014.04.08 11:38

    이웃간에 잘 지내야지.

    도시에서도 이웃간 소통이 중요해.

    요즘 소가족시대라 상품들(특히 식재료)의 소포장이 잘되어 있긴하지만 간혹 고향에서 보내오는 농산물이나 수산물들을 이웃간에 나누고 있지. 우리집은 (본가나 처가나) 시골이 없어서 그러지 못하지만 대신 직업상 대용량 식품(식당용)을  취급하므로 답례로 나누어 먹고 있다네.  아파트 특성상 옆집에 누가 사는지 모르고 담쌓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다행히 늦둥이가 있어 학부형들끼리 알고 지내게 되어서 가능한 일이지.

    만일 아베가튼 이웃을 만난다면........   흐이구~~~~~

  • 뽀식이 2014.04.09 16:28
    가까운 이웃이 먼 친척보다 더 나은 현실일세.
    도시에서는 조금 다르겠지만 재웅이네 아파트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 사는가보네. 정말 이웃을 잘 만나는 것도 복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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